Mozilla 한국 커뮤니티

참석했었다면..
이 글에 끼어들 수 있었을텐데.
ㅠ,.ㅠ

아쉽네요 ㅠ,.ㅠ

빛알갱이:
플래시가 Adobe의 ActiveX가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그런 면도 있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flash는 상당히 많은 플랫폼에서 쓸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에만 한정되지 않고 작은 장치들(휴대 전화, PDA 등)에서도 잘 쓸 수 있습니다. Java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상당한 정도로 플랫폼/브라우저 중립성을 충족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 표준(?)이 공개되지 않았고(?), 오직 Adobe만 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음도 사실입니다. PDF는 그와 달리 표준이 ISO 표준으로 채택되었고, Adobe가 아니라도 수많은 곳에서 PDF viwer와 PDF 생성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즉, 어느 날 갑자기 Adobe가 부도가 나서 회사가 모두 다 사라지거나 San Jose에 큰 지진이 나서 Adobe 개발자가 모두 다 변을 당한다고 해도 PDF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flash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제에서는 좀 벗어나지만...

표준으로 채택 되지는 않았지만 swf 포맷은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게리그로스만이 한국에 왔을ㅤㄸㅒㅤ 강연에서 들은 기억이 납니다. pdf정도는 아니래도 swf를 출력해내는 프로그램도 몇 있습니다.

그런데 두가지 개념을 정확히 분리해서 사용하는게 가능한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구분이 되겠지만, 그 두가지를 같이 포함하고 있는 주제가 아주 많지 않나요?

예를 들어서 저같이 어제 CSS와 웹접근성얘기를 하는데 브라우저 얘기를 안할 수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저 같은경우 웹접근성, 상호 운용성, 사용성 모두 다 짬뽕해서 얘기를 한게 사실입니다. CSS는 모든 것과 관련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보고 "왜 웹접근성 세미나에서 상호 운용성이나 사용성 얘기를 하는거야?"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세미나 제목에 모든것을 다 붙일 - 웹2.0 시대의 웹접근성, 상호 운용성, 사용성 제고 전략 세미나;;; - 수는 없는 것이고요.

개념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면 그 용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고민이 많습니다. 전부다를 다 어우르는 개념은 뭔가요? 그걸 온누리에 퍼뜨리면 구분이 더 쉬워지겠군요. (그냥 웹사이트 접근성? 은연중에 이렇게 쓴 글이 있군요.)

이 토론을 이정도에서 마무리하려고 하였습니다만, 한번만 더 질문을 올립니다.
'상호운용성과' 과 '접근성' 다른 개념이라는 설명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예를 드신 모든 것 여러번 반복하여 읽었고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접근성'이 다음 도식과 같은 개념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더 설명해 주실 것 있으신지요? 사전적 정의가 정식님의 첫벗째 그램과 같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음 그램과 같이 정의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군요.

http://photos1.blogger.com/blogger/7080 ... bility.png

제가 그린 두번째 그림은 사실 이렇게 그려야 했고, 그렇게 그릴 생각이었습니다만, 제가 하도 시간에 쫓겨서 웹 접근성을 제외한 표준 준수, 장치 독립성, 상호 운용성의 합집합을 바깥에 두고(제가 사용 편의성은 거기에 넣지 않았음에 유의하십시오.) 웹 접근성을 그에 포함되는 모습으로 그렇게 그린 것입니다. 그게 (그들이 웹 접근성의 필요 조건) WCAG 1.0에 따르면 대강 맞기도 하고요. 그게 제가 전에 계속 이야기해 오던 바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웹 접근성 = 웹 상호 운용성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 거기에 사용자 편의성 - 님의 그림에 없는 -을 더하고 나면 얘기가 WCAG 2.0 전에도 좀 달랐고요.)그런데, WCAG 2.0을 들여다 보면서, 또 여기에서 또 어제 보기로 든 예들을 생각해 낼 수 있었고 그렇다면 - 인정하기 싫지만 - 첫번째 그림이 더 현실에 부합하는 게 아니냐는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WCAG 2.0에서 그렇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해도) 여전히 웹 접근성을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은 표준 준수, 장치 독립성, 상호 운용성, 구조와 표현의 분리 등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Let's call it a day!

신정식님과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Sweet dreams!

빛알갱이:
플래시가 ...... , 아직 그 표준(?)이 공개되지 않았고(?), 오직 Adobe만 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음도 사실입니다. PDF는 그와 달리 표준이 ISO 표준으로 채택되었고, Adobe가 아니라도 수많은 곳에서 PDF viwer와 PDF 생성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즉, 어느 날 갑자기 Adobe가 부도가 나서 회사가 모두 다 사라지거나 San Jose에 큰 지진이 나서 Adobe 개발자가 모두 다 변을 당한다고 해도 PDF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flash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제에서는 좀 벗어나지만...

표준으로 채택 되지는 않았지만 swf 포맷은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게리그로스만이 한국에 왔을ㅤㄸㅒㅤ 강연에서 들은 기억이 납니다. pdf정도는 아니래도 swf를 출력해내는 프로그램도 몇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황이 조금 더 낫군요. 하지만, W3C 표준(SVG)이나 PDF처럼 ISO 표준으로 채택된 것에 비하면 아직 못 미칩니다. 게다가 Wikipedia에 의하면, 포맷은 공개되었어도 생성 프로그램은 만들 수 있어도 플레이어 만드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네요. 그래도 제 3자 플레이어는 여러 개 존재하는 듯....



http://en.wikipedia.org/wiki/SWF
http://www.adobe.com/licensing/developer/
http://www.oreillynet.com/pub/a/javascr ... flash.html
(아직 끝까지 안 읽어 보았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글인듯)
http://osflash.org/

hyeonseok wrote:개념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면 그 용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고민이 많습니다. 전부다를 다 어우르는 개념은 뭔가요? 그걸 온누리에 퍼뜨리면 구분이 더 쉬워지겠군요.

저는 벤 다이어그램이 나오고 그러면, 머리에 쥐가 나서...

"법률 노가다"인 제가 보기에는 이용환경 다양성(diversity of user environment)이라는 개념이 어떨까 싶습니다. 접근성과 장치중립성을 아우르는 개념; 시각, 기동 장애, 노령자 등의 이용환경, 고사양 하드웨어, 고비용 소프트웨어를 마련하기 어려운 계층의 이용환경, 모바일 이용환경, 통방융합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장치를 이용하는 환경 등을 모두 포섭하는 개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용환경 다양성 보장"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법적 근거"가 영 없지도 않습니다.

Model RFP와 관련하여 제가 정식님 아이디어를 "마구 베껴" 준비한 문서를 한번 보시고 저에게 코멘트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현석님도 같이 좀...
http://korea.gnu.org/openweb/1/ModelRFP.html

저도 의견이 있어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장치독립성의 관계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KADO 측 현준호 연구원님의 의견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iabf.or.kr/bbs/View.asp?seq= ... d1=&find2=

저도 의견이 있어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저한테요? 어디로 보내셨나요?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접근성과 상호운용성/장치독립성의 관계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KADO 측 현준호 연구원님의 의견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iabf.or.kr/bbs/View.asp?seq= ... d1=&find2=

그 답변에 제 생각에 대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군요. 저는 둘 사이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라 ,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표장에서도 분명히 그렇게 말씀 드렸고요. 벤 다이어그램을 그릴 때에도 일부러 겹치는 부분을 크게 하려고 했던 것도 다 그런 뜻이고요. (그렇다고 둘이 같아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거기에 답을 직접 쓰려고 하는데, 계정명 혹은 암호를 잊어 버려서 여기에 씁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WCAG 2.0에서 그렇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해도) 여전히 웹 접근성을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은 표준 준수, 장치 독립성, 상호 운용성, 구조와 표현의 분리 등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WCAG 2.0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접근성 전문가가 또 한 명 있군요. Joe Clark이 이미 'Hell with WCAG 2.0'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제 발표 때 언급한). Joe Clark은 W3C WAI에서 '쫓겨나다시피'했는데, 이 사람은 그 정도로까지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부분에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표현했다고 합니다.

http://webstandardsgroup.org/features/g ... n-wild.c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