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의 용량이 점점 커져갑니다.

[crispwind]

파이어폭스 3Beta5(무설치)를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용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20mb이상 증가했습니다. 물론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후 용량이 어느 정도 증가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예전의 사용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나친 용량 증가가 있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 동안 파일들의 용량 변화를 살펴보니 아마도 urlclassifier3.sqlite 이라는 파일의 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 파일이 어떤 파일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이런 용량 증가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의 답변을 바랍니다.

애드온의 설치나 북마크, history파일 등의 영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흑마법사]

날려도 되는 파일이에요. 피싱 사이트 목록인데, 구글의 리스트와 동기화하면서 살짝살짝 어긋나기 시작하면 그렇게 걷잡을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파폭 종료 후 파일을 지우시면 알아서 새로 받을겁니다. 그렇게 새로 받는 파일은 4메가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네요.

[crispwind]

피싱 사이트의 목록이었군요.
말씀 하신대로 삭제 후 실행해보았더니 다시 1kb의 같은 파일이 생성되면서 문제없이 작동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파일을 삭제한다면 보안 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것인가요?

그리고 또 다시 동기화가 어긋나면서 용량이 30mb 이상의 파일로 커질 때면 그때마다 삭제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파일이 구글의 리스트와 동기화되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왜 구글의 리스트와 동기화하는 작업을 하는 것일까요? 구글의 검색탭을 부가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ff3가 원래 그렇게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것인가요?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흑마법사]

1kb는 아마 동기화가 아직 안 일어난 상태에서 파일만 만든 걸겁니다. 한번 동기화 하고 나면 좀 커질거에요.

각설하고, 원래는 저렇게 커지면 안되는 파일입니다. 그게 뭔가 비정상적인 종료라던가 동기화시 문제가 생기면서 얽히면 저렇게 커지는 거에요. 일종의 버그고, 항상 저렇게 되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파일이 저렇게 커진 적은 단 한번 뿐이었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제가 아는 한, 일단 저렇게 얽혀서 커지고 나면 삭제 이외의 방법은 없습니다.

왜 저러냐고 하신다면... 원래는 Google Safe Browsing이라는 확장 기능이었습니다. 피싱 사이트가 날이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브라우저 자체의 보안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아예 파폭 본체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한거였죠. 지금은 파폭 자체의 기능입니다.

만약 이 기능 자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옵션의 "보안" 텝에서 "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 확인"을 꺼버리시면 됩니다.

[crispwind]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crispwind]

그런데 확인해보니 ff2에는 보안탭에는 피싱사이트 확인 체크란이 있는데,
ff3(영문버전)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ff2에 있는 urlclassifier2.sqlite 파일은 4메가 정도인데
ff3의 urlclassifier3.sqlite 파일은 다시 30메가에 육박하는군요.

[- _-]

어쭐수 없죠........ 부가기능이 많아서 그런거죠...게다가 IE탭이 장난아니게 쿠키 파일을 끌어오기떔에
어쩔수 없다는....

[crispwind]

IE탭은 쓰지 않는데다 쿠키는 종료 전에 항상 삭제하는데도 이러네요.
파폭2에서는 이런 현상은 없었는데 파폭3베타에서는 이런 일도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