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bird 쓰던 중 다운된 후 복구

[tinywolf]

Thunderbird Portable을 알게되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모든 걸 USB하드에 옮겨 담고 그때 그때 메일도 확인하고 보내고 아주 잘 썼죠

그런데 이넘의 노트북이 메일을 보내는 도중에 USB 디스크가 잠깐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더군요.

그래서 천둥새도 다운되고..
다시 제대로 연결하고 새로 실행시키니
계정이랑 폴더들이 싹 날아가고 초기화되었습니다.
메일이 약 5000천통 정도 들어있는 겁니다!! (용량만 4기가)

꼭 살리고 싶습니다.
주소록을 실행시켜봤더니 프로파일안의 뭔 파일을 다른 프로그램이 쓴다고 메세지를 뿜더군요.
그런데 그 파일 아무곳에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읽기 전용도 아니구요.
그래서 삭제했더니 주소록이 실행은 되지만 텅텅..

이걸 어떻게 복구해야 할까요?

[tinywolf]

아참 추가로 프로필 폴더랑 파일들은 모두 그대로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안되는 시점에서 복사해 두었습니다.
(나중에라도 복구할 수 있는 방법 알아내면 복구하려고)

그리고 포터블 버전은 프로필이 한개뿐이기 때문에
새로 만들고 복사하는 것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조금씩 생소한 파일들을 삭제하면서 실행시켜보고는 있습니다.

[tinywolf]

혼자 삽질해서 복구해 냈습니다.

0. 온라인상의 메일을 가져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1. Data\profile 폴더 아래의 Mail 폴더 아래에 어떤 계정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예) mail.whoismail.net, pop.gmail.com
2. profile 폴더 아래에 주소록은 abook.mab이다, 이때 주소록을 더 추가해서 쓰고 있었다면
abook-1.mab, abook-2.mab하는 식으로 생성되어 있다. 이 번호들의 개수를 기억하자.
3. profile 폴더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다.

4. Thunderbird Portable을 실행시킨다.
5. 새로 계정들을 추가하는데 이 때 계정들의 incomming server(가져오기 서버)를 1번에서 확인했던 폴더 이름들로 생성한다.
나머지 내용은 아무렇게나 넣어도 무관
6. 주소록도 원래 주소록이 가지고 있던 address book만큼 새로 생성한다.
이름은 1,2,3,... 으로 아무렇게나 개수만 맞춰서 생성한다.
7. 새로 생성된 profile 폴더로 가서 Mail 폴더 안의 폴더들과 abook 개수가 백업된 폴더의 개수와 같은지 확인한다.
8. Thunderbird Portable을 종료한다.

9. 백업한 profile의 Mail 폴더 안의 모든 내용과 *.mab를 새로운 profile 폴더로 복사해서 덮어쓴다.
10. 확장 기능을 살리려면 extensions 폴더와 extensions.rdf 파일도 복사한다.

11. Thunderbird Portable을 다시 실행시킨다.
12. 계정 설정을 확인하면서 맞게 수정해 준다.
13. SMTP 계정은 직접 추가해 주어야한다.
14. 주소록의 내용을 보고 임의로 만들었던 이름을 적절하게 수정해 준다.
15. 확장기능 설정을 다시 수정해 준다.
16. 마지막으로 Thunderbird 설정을 자신이 사용하던대로 바꿔준다.

17. 복구 완료


역시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설정 기억하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메일은 전부 복구했습니다.
이거 압축해서 한벌 복사해 둬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