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Vista의 보안 기능을 XP에서

[빛알갱이]

http://www.osnews.com/comment.php?news_id=15329

http://tinyurl.com/obfde : Windows Vista의 보안 기능을 "XP에서" 쓰기 : option 5는 '인텔 맥을 사서 위험한 작업은 모두 맥 OS에서 하고, Windows용 프로그램을 돌릴 일이 있으면 80불 주고 Parallel을 구입해라(아, 물론 Win XP 라이선스도 있어야겠지요)'로군요. 뭐, 그렇게 돈을 들일 것 있나요? (맥을 꼭 써 보고 싶지 않다면) 리눅스를 깔고, Windows 프로그램 돌릴 일 있으면 Wine (안 되면 VMWare server 1.0)을 쓰겠네요.


http://sourceforge.net/project/showfile ... _id=127612
(RunAsAdmin Explorer Shim)


몇 년 전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Windows 2k/XP를 admin 권한으로 쓰는 것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고, 몇몇은 시도를 해 보았지만, 결국 포기. 왜 그런가 했더니, 많은 프로그램들이 Windows 9x/ME 혹은 심지어 Windows 3.1/MS-DOS를 위해 개발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비 관리자'로 쓰는 게 힘들거나 불가능하더군요. Vista가 이런 개발자들의 나쁜 습관을 고쳐 놓을지 ... 한국의 공인 인증 관리/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은 그 때에도 여전히 'Admin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사용하세요...' (물론, 무시하면 되지만)라고 할까요?

OSnews에 올라온 커멘트 가운데 하나를 일부 인용합니다 :
The problem is that, say, 70% of Windows apps are broken for Limited accounts/Multiple accounts. (including many popular ones). The 2 simple things that would fix most of them:
1) store per user configuration in the user's home folder (%USERPROFILE\Application Data), not in a global location (Program files\App name)
2) by default, store menu entries in "Documents and Settings\All users", not under the account who installs the program.

These apps are written with a Windows 95 -or worse, DOS - mindset: single user, omnipotent and lack the tiny drop of Unix common sense.

I hope Vista will convince Windows developers to think NT, not DOS...

맨 마지막 말이 재미있군요. Vista가 DOS (Windows 9x/ME는 그 바탕이 MS DOS입니다.) 식으로 생각하는 개발자들을 설득해서 NT (마케팅하는 이들은 new technology의 약어라고 했지요. 어떤 사람들은 Windows NT를 3자로 줄인 WNT가 그 모체가 된 VMS[1]에서 한 글자씩 옮긴 것을 보고, '말이 된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식으로 생각하도록 할 수 있기를 바란다네요.


[1] VMS는 한때 대학/연구소의 중형 컴퓨터 시장을 지배했던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Compaq를 거쳐서 현재는 HP)에서 개발한 OS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보안, 네트웍 지원, 파일 시스템....) 우수한 OS입니다. (Unix보다 VMS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었습니다.) MS가 Windows NT를 개발할 때 VMS 팀의 핵심 개발자들을 스카웃해서 개발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80년대 말 90년대 초/중반 유닉스 통합에 참여하던 많은 (자체) 유닉스를 쓰던 컴퓨터 벤더들이 Win NT가 자사의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한눈을 팔았지요.' 그게 유닉스 통합 실패와 MS의 OS 시장 지배로 이어졌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hyeonseok]

http://tinyurl.com/obfde : Windows Vista의 보안 기능을 "XP에서" 쓰기 : option 5는 '인텔 맥을 사서 위험한 작업은 모두 맥 OS에서 하고, Windows용 프로그램을 돌릴 일이 있으면 80불 주고 Parallel을 구입해라(아, 물론 Win XP 라이선스도 있어야겠지요)'로군요. 뭐, 그렇게 돈을 들일 것 있나요?

제가 이렇게 쓰고 있는데 (할인기간에 60불 주고 샀죠. 하하하.) 그럼 저는 이미 vista의 보안기능 사용자? ㅎㅎ

글 마지막에 bootcamp를 쓰면 파일 공유가 안된다고 하는데 윈도우 파티션을 fat32로 하면 맥에서 윈도우로 파일을 보낼 수는 있습니다. 물론 다시 윈도우를 쓰려면 재부팅을 해야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