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E 7「웹 표준 테스트 받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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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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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E 7「웹 표준 테스트 받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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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IE7의 표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계속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군요~~^^

IE7 표준 준수 여부 관련 링크
http://ilmol.com/wp/2005/07/30/101/
http://css.macple.com/forum/showthread.php?p=683
http://eouia0.cafe24.com/blog/archives/002802.html#2802
http://hyeonseok.com/soojung/entry.php?blogid=158
http://hyeonseok.com/soojung/entry.php?blogid=157

아래는 ZDNET에 실린 기사입니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internet/br ... 495,00.htm

Paul Festa (CNET News.com) 03/08/2005
MS는 새로운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7에 대해 경쟁 브라우저가 수용했던 엄격한 표준 테스트를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MS는 자사 브라우저 블로그에서 IE 7이 웹 표준 프로젝트(WSP)의 에이시드2(Acid2) 테스트를 거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순순히 인정했다. 에이시드2는 브라우저가 CSS1, HTML4, PNG 지원 등 W3C의 권고안을 준수하고 있는지 검사하는 테스트다.

IE 웹 플랫폼 수석 프로그램 담당자인 크리스 윌슨은 IE 블로그에서 “IE 7이 출시될 때 이 테스트를 거치진 않을 것”이라며 “현재 IE가 CSS 지원에서 뒤쳐져 있음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에이시드2 테스트를 면밀히 연구해왔으며 몇 가지 부분에 자세한 테스트를 가진 다음 발견한 IE의 문제를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뒤이어 “그래서 우리는 IE 7의 버그와 모자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작업하려 했으나 이 중 몇몇은 구현하기엔 덩치가 꽤 크며 어려운 기능에 속했다. 따라서 그런 것들은 IE7 스택 위에 모두 구현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표준 지지자들과 웹 개발자들은 IE가 수년 간 의미있는 업데이트가 없었다고 MS를 비난해왔다. MS는 버전 7 업그레이드 시 여러 해에 걸친 표준 준수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것임을 지난 봄에 명확히 밝힌 바 있다.

MS는 지난 주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와 IE 7의 “베타” 버전을 내놓으며 테스트에 들어갔다.

윌슨은 Acid2가 폭넓게 요구하는 바가 “준수 테스트”라기보다는 “희망 사항”에 가깝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희망 사항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에이시드2 테스트는 IE 팀에게 정말로 중요하고 유용한 부분이다. 그러나 내가 이해하고 있는 바에선 IE 7 개발 과정에 있어 이 테스트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 표준 프로젝트 측은 MS가 표준 준수에 대해 할 일을 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테스트를 인정한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웹 표준 프로젝트 회원인 크리스 카민스키는 “우리가 바라던 바에 딱 맞지는 않는데다가 베타 2가 되서야 MS의 입장이 공개됐다는 부분도 있지만 누구든 1순위로 꼽는 보안과 UI에 관해 얘기했다는 점에서 꽤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뒤이어 카민스키는 “공개한 내용보다 훨씬 더 인상적인 건 MS 외부로 그런 내용이 발표됐다는 점이다. 지난 1990년대 말을 거쳐 ‘MS와 함께’ 일해 온 결과, MS가 이런 개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구태의연한 이 회사가 상당히 급진적인 시도를 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등 여러 견해를 갖게 하는 이유 중 매우 좋은 축에 속하는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IE 7.5 이후에는 훨씬 더 풍부하고 좋은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웹 표준 프로젝트는 7년 전 MS와 넷스케이프가 브라우저를 개발할 때 W3C 권고안을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오늘날 웹 표준 프로젝트는 매크로미디어, MS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제품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긴밀히 협조하면서 이전보다는 더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MS의 경쟁업체들은 이번 소식에 대해 MS가 양해를 구하는 내용 같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CTO 하콘 리는 “그들이 바로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올 봄 News.com에 기고한 컬럼을 통해 MS에 에이시드2 테스트에 대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리는 “앞으로 몇 년동안 지금과 다른 IE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이 지금까지 MS가 이야기해온 것처럼 표준에 대해 진정으로 신경쓰고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다. 그들은 IE 7을 만드는 데 너무 많은 해를 보냈다. 그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에이시드2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몇 달의 시간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오페라가 에이시드2 통과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말했다. 애플 컴퓨터는 이미 자사 사파리 브라우저가 예비 빌드에서 에이시드2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모질라 재단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에이시드2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나 언제쯤 테스트를 통과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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