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표준화에 대해 몇자 적고갑니다.
Posted: 2005 06 18 07:39 39
우선, 너무나도 반갑네요. 예전부터 이 사이트에 들어와 많은 글을 읽고 많은걸 배우고 느꼈었습니다. 특히 웹 표준화에 대해선...
전 시각 장애인이고 그 중에서도 1급입니다. (완전 안안보여서 스크린 리더- 화면낭독 프로그램를 이용함)
처음에 이 사이트를 접하게된 것이 오픈소스 불여우 때문이였죠. 오픈 소스 철학이란걸 예전에 토발즈 리눅스에서 봤었고 참으로 맘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픈 소스 프로그램만 나오면 내심 기뻤답니다. 비록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후로 계속 오픈 소스관련 프로그램을 찾던 중에 불여우를 알았고 바로 검색해서 사이트 들어갔습니다.
사이트가 열리는 순간 너무나 상퀘했었죠.. 외냐면, 일단 한숨을 쉬지 않아도 되고, 링크의 이름을 외우지 않아도 되서
(링크의 이름을 외운다는건, 그래픽이 덕지덕지 발라진 링크의 경우 음성 프로그램은 파일명을 읽어준다. (예- 로그인 버튼이라면 그래픽 button login 혹은 그래픽 l01 의 형태로 읽어주게된다))
또한 래이블링 하지 않아도 되서 기뻤습니다. (alt 테그와 흡사한 기능을 함)
그래서 추측했었죠. (웹 접근성을 혹시 준수하나??) 라고.. 예상은 역시 그러했습니다. 한 몇 분도 안되어 웹 표준화 프로젝트란 걸 발견하고 열심히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유이한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아 기뻤습니다. 한편으론, 되게 부끄러웠습니다. 시각장애인 들이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요. 그저 컴퓨터를 조금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야 인터넷을 잘 쓰고, 비록, 응용 프로그램들은 잘 알지만, 인터넷 항해에 미숙한 시각 장애인들은 완전 도태되어 있거든요. 한마디로 차별에 차별을 또 받는다는 얘기죠. 옆에서 인터넷 항해에 미숙한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보면 정말말 안스러웠습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하긴 해야하는데, 설명을 제대로 하질 못하겠고, 또는 아무리 설명하여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도 계셔서..)
그래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래이블 파일 공유를 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요 근래에 시작해서, 아직까진 별로 있지는 않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관심있게 보아주시는 분들이 없어 정말 슬펐습니다. 괸히 엉뚱한데 손데고나 있는건 아닌지.. 뭐 제일 이상적인건 우리나라도
법으로 박아버리든지 여튼 억지로 표준안 준수해서 저히 사용하기 편하도록 사이트 계편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현재에도 표준화가 그렇게 지켜지지도 않고, 홍보도 제대로 않되는것 같고........
뉴스 등에서 보면 뭐 접근성을 어쩌구 하는것 같긴 한데.. 전 아직 모르겠더군요.. 예전이랑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아서요.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차라리 인터넷 같은거 때려치고 텔넷이나 쓰자고. 그게 제일 편하다고...
그래도, 인터넷에는 많은 정보란게 있고 여러 사람 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에 인터넷 사용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정말 요즘에는 인터넷 쓰는것 포기하고 싶은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요센 홈피 언어도 신 언어가 나오다보니 각종 이상한 기법(그런 기법들이 짜증나서 이렇게 표현했음)를 사용해서 홈피를 작성하더라고요. 움직이는 텍스트라든지 특적 부분을 만났을 경우 특정 기능 실행(아이디를 입력하는 편집박스에서 아이디 입력하고 무심결에 화살표 몇번 내리다가 보면 중복검사 하라고 끝도없이 뜨는 것 등등 샐 수 없이 많음)를 모두다 외울 수는 없는 것이고, 항상 이런것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기에.. 정말 인터넷도 긴장하고서 써야 하죠. 안그러면 잘 쓰지도 못하는 마우스 열심히 찍어가며 페이지를 불러와야 하니깐.. 오히려 그게 벙거롭기에...
그래서 많은 사이트를 방문하지는 못합니다. 솔직히 새로운 사이트를 가기도 싫고요. 기술이란게 발전하고, 세상이란게 발전한다드만, 오히려 그런 것들이 특정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되고 쓰여지기도 하고, 특정 사람들에게는 골치덩어리이며 아주 머리에 불이 오르게 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이구-- 옆길로 너무 센듯한 느낌이..)
여튼, 앞으로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고, 저도 웹 표준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모드들 건강 하시길...
(PS)- 질문 하나 있는데, cyworld의 미니홈피에서 "일촌신청", "문자 보내기", 그리고 페이지 목록 등이 링크로 걸려 있지 않던데.. 이런 기법을 무엇이라 하죠?? (물론 저히한텐 이런것들도 당근 머리에 열 오르게 하죠.. 엔터 열심히 쳐도 아무것도 실행도 안되는데..)
이 기법의 장정이란게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고, 이 기법이 접근성에 맞는것인지도..
사이월드 뿐만아니라 내이버 등의 블로그에서도 페이지 목록 등 여러가지가 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과연 정보의 격차는 언제쯤이나 좁혀질런지.. 그리고, 웹 표준화는 대체 언제쯤이야 빛을 보게될 것인지......
아참, 답변은 E-mail로 주셨으면 좋겠네요.
advck1123@naver.com
그럼 어수선한 글 이만 접겠습니다. 영자님 관련 없으면 삭제하셔도 상관없어염..-_)
전 시각 장애인이고 그 중에서도 1급입니다. (완전 안안보여서 스크린 리더- 화면낭독 프로그램를 이용함)
처음에 이 사이트를 접하게된 것이 오픈소스 불여우 때문이였죠. 오픈 소스 철학이란걸 예전에 토발즈 리눅스에서 봤었고 참으로 맘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픈 소스 프로그램만 나오면 내심 기뻤답니다. 비록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후로 계속 오픈 소스관련 프로그램을 찾던 중에 불여우를 알았고 바로 검색해서 사이트 들어갔습니다.
사이트가 열리는 순간 너무나 상퀘했었죠.. 외냐면, 일단 한숨을 쉬지 않아도 되고, 링크의 이름을 외우지 않아도 되서
(링크의 이름을 외운다는건, 그래픽이 덕지덕지 발라진 링크의 경우 음성 프로그램은 파일명을 읽어준다. (예- 로그인 버튼이라면 그래픽 button login 혹은 그래픽 l01 의 형태로 읽어주게된다))
또한 래이블링 하지 않아도 되서 기뻤습니다. (alt 테그와 흡사한 기능을 함)
그래서 추측했었죠. (웹 접근성을 혹시 준수하나??) 라고.. 예상은 역시 그러했습니다. 한 몇 분도 안되어 웹 표준화 프로젝트란 걸 발견하고 열심히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유이한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아 기뻤습니다. 한편으론, 되게 부끄러웠습니다. 시각장애인 들이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요. 그저 컴퓨터를 조금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야 인터넷을 잘 쓰고, 비록, 응용 프로그램들은 잘 알지만, 인터넷 항해에 미숙한 시각 장애인들은 완전 도태되어 있거든요. 한마디로 차별에 차별을 또 받는다는 얘기죠. 옆에서 인터넷 항해에 미숙한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보면 정말말 안스러웠습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하긴 해야하는데, 설명을 제대로 하질 못하겠고, 또는 아무리 설명하여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도 계셔서..)
그래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래이블 파일 공유를 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요 근래에 시작해서, 아직까진 별로 있지는 않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관심있게 보아주시는 분들이 없어 정말 슬펐습니다. 괸히 엉뚱한데 손데고나 있는건 아닌지.. 뭐 제일 이상적인건 우리나라도
법으로 박아버리든지 여튼 억지로 표준안 준수해서 저히 사용하기 편하도록 사이트 계편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현재에도 표준화가 그렇게 지켜지지도 않고, 홍보도 제대로 않되는것 같고........
뉴스 등에서 보면 뭐 접근성을 어쩌구 하는것 같긴 한데.. 전 아직 모르겠더군요.. 예전이랑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아서요.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차라리 인터넷 같은거 때려치고 텔넷이나 쓰자고. 그게 제일 편하다고...
그래도, 인터넷에는 많은 정보란게 있고 여러 사람 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에 인터넷 사용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정말 요즘에는 인터넷 쓰는것 포기하고 싶은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요센 홈피 언어도 신 언어가 나오다보니 각종 이상한 기법(그런 기법들이 짜증나서 이렇게 표현했음)를 사용해서 홈피를 작성하더라고요. 움직이는 텍스트라든지 특적 부분을 만났을 경우 특정 기능 실행(아이디를 입력하는 편집박스에서 아이디 입력하고 무심결에 화살표 몇번 내리다가 보면 중복검사 하라고 끝도없이 뜨는 것 등등 샐 수 없이 많음)를 모두다 외울 수는 없는 것이고, 항상 이런것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기에.. 정말 인터넷도 긴장하고서 써야 하죠. 안그러면 잘 쓰지도 못하는 마우스 열심히 찍어가며 페이지를 불러와야 하니깐.. 오히려 그게 벙거롭기에...
그래서 많은 사이트를 방문하지는 못합니다. 솔직히 새로운 사이트를 가기도 싫고요. 기술이란게 발전하고, 세상이란게 발전한다드만, 오히려 그런 것들이 특정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되고 쓰여지기도 하고, 특정 사람들에게는 골치덩어리이며 아주 머리에 불이 오르게 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이구-- 옆길로 너무 센듯한 느낌이..)
여튼, 앞으로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고, 저도 웹 표준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모드들 건강 하시길...
(PS)- 질문 하나 있는데, cyworld의 미니홈피에서 "일촌신청", "문자 보내기", 그리고 페이지 목록 등이 링크로 걸려 있지 않던데.. 이런 기법을 무엇이라 하죠?? (물론 저히한텐 이런것들도 당근 머리에 열 오르게 하죠.. 엔터 열심히 쳐도 아무것도 실행도 안되는데..)
이 기법의 장정이란게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고, 이 기법이 접근성에 맞는것인지도..
사이월드 뿐만아니라 내이버 등의 블로그에서도 페이지 목록 등 여러가지가 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과연 정보의 격차는 언제쯤이나 좁혀질런지.. 그리고, 웹 표준화는 대체 언제쯤이야 빛을 보게될 것인지......
아참, 답변은 E-mail로 주셨으면 좋겠네요.
advck1123@naver.com
그럼 어수선한 글 이만 접겠습니다. 영자님 관련 없으면 삭제하셔도 상관없어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