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내용은, 스펙상 alt는 필수속성이고 title은 임의속성인데, ie와 파폭이 풍선말을 표시하는 데 사용하는 속성이 다르므로, 표준도 지키고 양 브라우져상에서 모두 풍선말을 나타내려면, 둘다 사용하는게 좋다! 머 이거였는데,
과연 semantic적으로 좀 따져볼때, alt와 title의 각각의 쓰임새는 어떠할까...다시 궁리해봐도, 제가 원래 말씀드린 내용이 좀더 타당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즉, alt에는 사진설명, title에는 제목.
title 속성에 대한 설명에서 advisory information 를
설명적 내용/정보라고 볼 필요는 없다 봅니다. 말그대로 title속성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타이틀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가장 자연스럽다는 거죠. 그런 타이틀/제목에 대한 설명으로 advisory inform..을 받아들여도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이런 단어해석적 차원에서 title/alt의 쓰임새를 논하는것은 비it적인것이니, 그 해석에 대한 부분은 일단 접고, 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img}태그를 사용해서 사진을 삽입한다는 것은, 그 사진이 담고 있는 상황/내용을 좀더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그 사진의 제목에 해당하는 짧은 설명적 문자열로 나타내기보다, 그림으로서 좀더 종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title 이라는 속성은 {img}태그에만 사용하는 속성이 아니라, 일반적인 다른 태그에도 선택 속성으로 준비된
범용적인 속성값입니다.
그에 반해, alt라는 속성은 {img}에만(정확히는 다 조사해보지 못했지만...) 사용되고 또 거기다
필수 속성입니다. 이것은 결국 alt속성이 {img}태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고유의 기능(상황의 그림에 의한 설명)과 밀접한 의미론적인 연관성이 있는 속성이라는 결론에 자연스레 도달한다 봅니다.(그래서 필수속성)
{img}태그에 의한 그림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장치에서는, 그에 상응해서 원래 {img}에 의해 전달코자 하는 혹은 사진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충분히 사진의 내용을 글로 전달받을수 있는 정도의 정보가 제공되어야, alt 라고하는 그림자체와 동등한(정확히는
대체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속성으로서의 존재이유가 있다 봅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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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회갑사진.jpg" alt="가운데가 할배고 뒤가 고모부시며, 맨 끝이 바로 접니다."/>
와 같은 필수 한쌍의 정보는 그 자체로 <img>태그의 역활을, 그림을 보여주는 장치나 안그런 장치에서, 원래 전하고자 하던 내용을 완전히(물론 alt로만 보여지는 장치에선 상대적으로 불완전하겠지만) 정의하는거라 봅니다.
사진을 나타내지 못하는 장치에서 alt값은, 사진이 전하고자 하는 원정보를 비교족 서술적으로 유사하게 설명한 문구로 나타내지는게, {img}태그의 사용과 의미론적으로 일치합니다.
이때 선택속성인 title을 만약 사용한다면, 이는 말그대로 "제목"성격의 짧은 어구로 이런 (사진자체 혹은 alt에 의해) 설명된 내용을 비교적 짧게 이해하기 쉬운 일반적인 제목성격으로 "선택적"으로 표시하면 되는것입니다.
hyeonseok 님이 예를 들어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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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60th-birthday.html" title="회갑일 있었던 일"><img src="60th-birthday.jpg" alt="회갑기념사진" /></a>
이 부분은 사실 이미지와 링크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 두개의 title 속성의 성격(혹은 중복가능여부) 에 대해 많이 혼동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a}태그 상에서의 title값과, {img}에서의 title은 이론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는 별개의 정보입니다.(물론 실제적으론 굳이 구별해서 사용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지금 논의는 좀더 구체적인 시멘틱스를 따지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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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회갑소식.html" title="우리 아버님 회갑소식"><img src="회갑사진.jpg" alt="사진 설명적 어구..." title="회갑사진"/></a>
위와 같은 예를 볼 때, {a}태그 상의 title 속성값은 그냥 해당 링크가 가리키는 자원(일반적으로 html페이지겠지만, 대상 자체도 사진일수도..)의 제목값이라 보면 됩니다. 즉 링크가 가리키는 자원(href)의 제목입니다. 사진의 제목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img}태그상의 title은 이미지의 제목이면 됩니다. {img}태그 내에서 정의되어야하는 사진제목을, {a}태그 상의 title로 대치해 이용하는것은, 그자체로 잘못된것이다! 라기 말할순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 논의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바른 사용은 아닙니다.
가령 엄밀히 구분해서, 사진에 대한 {a}링크가 가리키는 대상이 자신의 포토갤러리의 인덱스페이지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a}태그 상의 title 속성값은, "내 사진첩" 정도가 될 수 있을겁니다.
결국 일반적으로 두 값이 "우연히" 같은 값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는 결코 우연일뿐 이것이 {img}태그상의 title의 성격을 규정짓는데 영향을 미칠순 없다는 겁니다.
이와 별개로, 위와 같은 경우에 브라우져(그림을 보여주던 말던)가 겹쳐서 하나의 콘텐츠로 나타나는 이미지링크에서 둘중 어떤 tilte값 혹은 alt값을 이용해 풍선말을 보여줄것인가 하는 것은, 순전히 구현상의 선택문제일 뿐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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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너무 탁상공론적인 논의가 아닌지 싶지만, 이왕 쓰레드가 생긴 김에 한번 저도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