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서 보낸 답변입니다.

[흠.]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아보았습니다.

현재 저희 대한항공은 국내에서는 약 99% 를 사용중인 MS Explorer를 기준으로만 서비스 제공하며,
해외 지역에서는 MS Explorer, Netscape, Mozilla FireFox 등의 브라우져를 고려하여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컴퓨터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장 서비스를 확대하기에는 어려우나,
서비스가 적용되는 범위내에서는 좀 더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대한항공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항공 인터넷팀
xxx 배상

[빛알갱이]

비용 절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당장 파면감인 답변이군요. 왜 쓰잘데기 없이 국내와 국외를 구분해서 만드는지 (브라우저 지원에 관한 한)

[miLRain]

비용 절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당장 파면감인 답변이군요. 왜 쓰잘데기 없이 국내와 국외를 구분해서 만드는지 (브라우저 지원에 관한 한)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이런식(국내/국외사용자를 구분)으로 보여주더군요.

어떤곳은 그냥 파이어폭스로 접속만해도 외국인용으로 자동으로 이동되더군요

저두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박민권]

국내 99%가 익스이지는 아닌거 같은데 ㅡㅡa
에휴~

[빛알갱이]

국내 99%가 익스이지는 아닌거 같은데 ㅡㅡa
에휴~

Windows에서 아무리 firefox 사용자가 늘어나도 웹 개발자에게 별 압력이 못 되는 이유는 바로 옆에 MS IE 있잖아...이런 식의 답변이 가능하기에... 또, 실제로 사용자들도 일일이 추적해서 문제점을 잡고, 보고하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기 보다는 그냥 MS IE를 쓰게 되므로 ... 문제점 잡는 게 업도 아니고, 그렇게 되기 쉽겠지요....

결국은 Linux, Mac OS X 등 OS 다양화가 따라 줘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비 윈도우즈 환경에서 은행, 온라인 상거래 등을 할 수 없다는 점이 데스크 탑에 다른 OS를 올리는데 결정적인 장애... (삼선 짬뽕님이 만드신 것을 빨리 은행들이 채택해 줘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갈 길이 멀더군요. 안심 클릭인지 뭔지도 바꿔야 하고.. 금전 거래만 관련되었다 하면 대부분 ActiveX를 쓰고 있어서...) 일반 회사는 몰라도 수학, 이론 물리학, 천문학, 전산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책상에 놓인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OS의 대다수가 Windows인 나라는 전 세계에서 아마 한국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와 보니 대학원생이 실험실에서 쓰는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OS에 관한 한 완전히 별천지에 온 느낌....)

일본 통계에 대해서: 좀 의심이 갑니다. 일본에서는 Mac OS X 사용자만 해도 2-4%는 되고, Linux/*BSD 사용자도 한국보다 비율이 훨씬 높은데, IE가 99%라는 것은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http://www.macworld.com/news/2004/12/17 ... /index.php
( Mac의 일본 시장 점유율 : 일반 사용자 가운데 3.5%, 기업까지 다 포함하면 2.2%) 1990년대 초에 통계에 따라 18%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형편 없이 낮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빛알갱이]

비용 절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당장 파면감인 답변이군요. 왜 쓰잘데기 없이 국내와 국외를 구분해서 만드는지 (브라우저 지원에 관한 한)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이런식(국내/국외사용자를 구분)으로 보여주더군요.

어떤곳은 그냥 파이어폭스로 접속만해도 외국인용으로 자동으로 이동되더군요

저두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위와 같이 생각하는 원인을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복수의 브라우저 지원을 위해서는

if (browser1)
blah blah
else if (browser2)
blah blah
elsse if (browser3)
blah blah
else
blab blah

위처럼 다 따로 따로 처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99% 시장을 가진 브라우저만을 지원해 주면 되었지 뭐하러 browser2, browser3도 지원해 주느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넷 표준을 잘 맞춰서 만들면 (먼저 firefox를 기준으로 만들고, MS IE가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위한 약간의 'hack'만 첨가하면) 위와 같이 브라우저별로 따로 만들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open source이고 free인 훌륭한 cross browser library (JS)가 있으므로, 그것을 가져다 주면 브라우저 차이에 대해서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CSS라면 MS IE를 위한 CSS hack이라도 (불가피한 경우에) 쓸 수 있고요.

이렇게 돌려 놓고 생각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1%(혹은 3%, 5%)의 사용자까지 불편하게 하지 않을 방법을 쓰지 않은 그 웹 디자이너/개발자는 쫓겨나도 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박민권]

이렇게 돌려 놓고 생각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1%(혹은 3%, 5%)의 사용자까지 불편하게 하지 않을 방법을 쓰지 않은 그 웹 디자이너/개발자는 쫓겨나도 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css 레이아웃을 통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적응하고 개념을 잡는데 시간이 걸리지 일단 개념이 잡히면 확실히 개발기간도
줄어들고 업무효율도 늘어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