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 한국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는 주로 중앙 정부부처 홈페이지 제작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 중 거의 대부분의 홈페이지 제작에서 꼭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들어갑니다.

이쪽(관공서들..)에서는 기능의 유무로 홈페이지의 완성도를 수치화하여 측정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용 페이지도 그 중 하나로 대개 들어갑니다.

이번 프로젝트 부터는 저희 회사에서도 css 레이아웃을 고려하고 있는데..

시각장애인 페이지같은 경우는 tab browsing을 위해 각 contents마다 a link를 강제로 부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이 없는지가 궁금합니다.

windows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브라우징 프로그램 "소리눈"이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꼭 위에 언급하였듯이, a link를 부여하여 tab이 걸리도록 하여야 한다는군요.

이렇게 된다면.. css만으로는 시각장애인용 페이지를 구현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 일 중 거의 대부분의 홈페이지 제작에서 꼭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들어갑니다.

시각 장애인용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일반 페이지를 시각 장애인도 볼 수 있도록 접근성 지침을 준수해서 만드는 것이 동등한 정보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훨씬 좋을 것 같지만... 아마 정부 기관에서는 실적을 위해 이상한 요구를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정부 기관들도 정보문화진흥원 등에서 계속 접근성 준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별도의 페이지보다는 단일한 페이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쪽으로 많이 가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렇게 요구를 해보십시오. CSS 레이아웃 기반으로 디자인을 하실 것이라면 접근성을 지키는 것이 훨씬 용이해지니 굳이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더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 페이지같은 경우는 tab browsing을 위해 각 contents마다 a link를 강제로 부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안이 없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들에 이상한 void 링크를 붙여놓은 것이었군요. 하지만 실제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선 소리눈 98 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쓰이는 스크린 리더는 대부분 센스, 드림 보이스, 이브 이렇게 세 종류가 99%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 제품중에 일부가 이미 무료로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시스템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더 이상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기 어려운 소리눈을 더 이상 쓸 이유도 없습니다. 일반적인 스크린 리더를 통해 홈페이지를 탐색할 때 탭키를 이용해 링크들을 건너뛰는 방법도 있지만 순차적으로 읽어내려가면서 링크가 나올 때 선택해가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탭키 사용을 위해 억지로 앵커를 붙이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탭키 순서를 나타내는 tabindex 속성을 붙일 수 있는 요소는 A 말고도 AREA, BUTTON, INPUT, OBJECT, SELECT, TEXTAREA가 있으니 이런 것들의 경우에는 억지로 앵커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저도 이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빠른 답변은 힘들겠지만 조만간 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현재와 같은 방법은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스크린 리더들은 기본부터 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