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 한국 커뮤니티

웹페이지에 삽입된 mp3 파일이 있으면, 파이어폭스에서는 플러그인으로 퀵타임을 설치하라고 합니다.

문제는 윈도우에서 퀵타임은 쓰레기 프로그램이라는거죠. 비스타 이후 윈도우 버전에선 제어바도 제대로 나오질 않고, 초기 로딩시 지체 시간 또한 엄청날 뿐더러, 가장 중요한건 다른 모든 미디어 플러그인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 기능을 오직 퀵타임에서만은 유료버전 사용을 강제한다는겁니다. 거기에 파이어폭스용으로 퀵타임을 설치하고 나면 다른 모든 웹브라우저에서도 미디어파일들이 퀵타임으로 강제연결되어버리죠. 이는 퀵타임을 삭제하기 전까지 해제도 불가능합니다.

왜 다른 좋은 플러그인 다 놔두고 퀵타임을 윈도우용 파이어폭스에서 기본 추천 플러그인으로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파이어폭스 개발진들이 계시면 플러그인 부분에 대해 퀵타임은 배제하도록 해줬으면 합니다. 차라리 오픈소스 플레이어에 연결시키던가, 윈도우플랫폼이라면 기본적으로 윈도미디어로 연결시키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은까요?

저도 퀵타임이 쓰레기라는데엔 동의합니다만, 모질라에서 디폴트 플러그인으로 퀵타임을 놓는건 두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 추측입니다)

1. 퀵타임은 그나마 윈도우, Mac OS X를 둘 다 지원한다. (리눅스도 지원하는지는 모르겠네요)

2. 모질라용 윈도 미디어 플러그인은 MS의 공식 배포가 되고있지 않다. (테크넷 쪽 사이트에서 배포하지 공식 다운로드 센터를 거치진 않습니다)

국내에서 파폭이 호환성을 조금이라도 담보하려고자 한다면 윈도우 버전에서만큼이라도 기본 값을 윈도 미플 플러그인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글로벌적 시각에서 보자면 윈도미플 플러그인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플러그인이 없어서 인터넷 이용에 지장이 갈 정도의 지역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모질라가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지는 의문입니다.

한국은 사실 인터넷 세계로 보자면 갈라파고스 군도에 불과하여 이른바 인터넷 생태학자들의 연구 대상에 불과하지 적극 개척해야 할 시장으로 여겨지진 않습니다. 다시 말해 굳이 한국에 맞춰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리눅스 또한 지원합니다.
대부분의 리눅스 배포판에 기본 브라우저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Re: Arbi

리눅스에서는 Totem이 기본으로 묶여 있습니다. 고로, 이유는 아마 2번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그러나 글로벌적 시각에서 보자면 윈도미플 플러그인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플러그인이 없어서 인터넷 이용에 지장이 갈 정도의 지역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모질라가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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