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 한국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Channy입니다.

조만간 Daum에서 Mozilla 재단과 제휴해서 Firefox 3 Daum 에디션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에 Mozilla 재단과 Daum의 마케팅 지원을 힘입어 국내 각 대학교를 돌며 순회 홍보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시기는 새학기 시즌인 3월 혹은 축제 시즌인 5월 입니다. (아마 3월이 될 가능성이 크겠죠?)

각 학교별로 지원자를 모집해서 마케팅 물품을 제공하고 커뮤니티 기반으로 하려고 하는데요. 실행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자원 봉사로 전반적인 진행을 해보시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저에게 알려 주세요. 학교별로 참여 지원도 좋구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해주셔도 좋습니다.

참고) 파이어폭스 캠퍼스 홍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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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해도 두근두근한 행사네요.
각 대학 동아리들이 참여한다면 멋진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안되더라도 명동이나 용산이나 테크노 같은 곳에서 해도 좋을 듯 하고요.

축제라는 단어에서 문득 든 생각이 7월말 쯤 열리는 펜타포트같은 뮤직페스티발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도 오고 홍보하면 반응도 좋지 않을까 하는 ^^;;

좋은 아이디어네요...
사용자를 늘리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미 대학생 사용자들은 어느정도 있을듯하네요,
오히려 일반 사용자들에 대한 행사는 어떠신지요?
캠퍼스 축제가 끝나면 코엑스나 테크노마트 등지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행사를 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티셔츠등 기념품 판매도 하구요...

요즘 글로벌 시대여서 회사에서도 파폭에서 테스트 진행합니다. ^^
암튼 매번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무래도 파이어폭스를 모르는 대학생이 대다수이다 보니까
조금 자극적으로 알리는 게 가장 급선무일것 같아요!

익스플로러랑 파이어폭스를 두개 비교하여 직접 파이어폭스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거나
이런 단순 비교를 통해 프로모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복잡한 기능보다는 빠르기를 가장 우선시 하니까)

glorymanu13 wrote:아무래도 파이어폭스를 모르는 대학생이 대다수이다 보니까
조금 자극적으로 알리는 게 가장 급선무일것 같아요!

익스플로러랑 파이어폭스를 두개 비교하여 직접 파이어폭스가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거나
이런 단순 비교를 통해 프로모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복잡한 기능보다는 빠르기를 가장 우선시 하니까)

우선은 인터넷 == IE 라는 말도 안되는 공식이 널리 퍼져있는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을 먼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실 IE 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보니(아무리 대학생이라 할지라도), IE 와 파이어폭스를 비교해봐야

저게 뭐야?

라는 반응 이상을 얻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단순히 파이어폭스라는 것이 있다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므로, IE 와의 비교는 필수적으로 있어야겠지요.

결국 프로모션은 "IE는 단순 웹브라우저일 뿐이다." 라는 것이 선행된 다음에, "그런데 IE 와는 비교 안될 정도로 빠른 브라우저가 있다." 수준에서 그치고, 커뮤니티나 웹사이트를 통해 IE 에서 파이어폭스로의 전환을 도와주는 문서나 안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여우가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불여우만으로 웹서핑을 하는 것이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뱅킹이나 웹표준을 지키지 못한 많은 사이트 때문에 그렇죠.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불여우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매우 적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처럼, 웹마스터가 먼저 고쳐야 하느냐 아니면 사용자들이 웹표준에 대한 인식을 먼저 갖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어쨌건 한 쪽이라도 개선한다면 점점 고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불여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있다고 하여도 앞에서 얘기한 문제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전자는 "불여우라는 빠르고 훌륭한 웹브라우저가 있다"고 홍보하여야 할 것이고, 후자는 "많은 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사이트에서도 웹표준을 지키고 있다"고 홍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생의 경우도 앞 절의 얘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연구실에서(비즈니스IT 대학원생입니다.) "우분투"라는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편하다고 강조를 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약간 경영에 치우쳐 있지만 IT의 관련분야인데도 말이죠. (여담으로 대선 때 동네 친구들에게 현 당선자께서 잘못한 "수많은" 점을 설명해 주었어도 나는 버스전용차로를 잘 이용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지하겠다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모름지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저의 뜻에 동감할 친구들이 절대 다수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불여우를 아는 사람도 ActiveX 등 불여우로 사용할 때 불편한 점 때문에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일단은 glorymanu13님의 말처럼 "불여우라는 브라우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불여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에게 불여우가 좋다고 강조를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꼴이 되겠죠. 그 이후에 가장 많이 쓰는 IE 등과 비교를 하며, 어느 것이 더 빠른지 비교를 하며 "불여우의 우수성"을 홍보해야 합니다. 대학생들은 수치나 그래프 등을 자주 접할테니, 벤치마킹 자료 등을 이용하거나 실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확장성(플러그인 등)을 강조해도 괜찮겠네요.

Mr.Dust님의 말처럼 "인터넷 == IE(프로그래밍의 습관인가요?)"라는 공식이 퍼져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동일하게 보이는 웹페이지(Google, Daum, 네이버 등)을 비교해서 보여준다면, 대학생들은 쉽게 그런 공식을 깰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물량공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 관심을 끌려면 이것은 필수입니다. 관심있게 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그것을 사용하게 하면서 다른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입소문이 퍼진다면 대학생들의 불여우 사용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임: 저희 학교에도 좀 와주세요. 티셔츠 원츄
덧붙임2: 서론도 길고, 세세한 계획도 없는 글이네요. -_-a

제 다니는 학교에도 꼭좀 와주세요.

대구 계명대학교입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