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 한국 커뮤니티

코드명 페넥으로 잘 알려진 모질라의 모바일용 파이어폭스(Firefox for Mobile, 공식 명칭) 브라우저가 다음 주면 알파 버전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모바일용 파이어폭스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알파 버전은 노키아의 N810 인터넷 태블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질라의 모바일 부문 부사장 제이 설리반은 알파 코드는 모질라 커뮤니티 회원용으로 공개되는 것으로, 혁신적인 터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몇몇 강력한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리반에 따르면, 윈도우 모바일 버전의 작업도 진행 중인데, 몇 개월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윈도우 기반 PC에서 에뮬레이터 방식으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설리반은 2009년으로 예정된 베타 버전의 발표 이전에 두세 번 정도의 알파 버전 발표가 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넥은 기존 웹 브라우저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전기능 웹 브라우저이다. 기존에 알려진 대로 모바일용 파이어폭스의 알파 버전에는 파이어폭스 3.0에서 처음 도입된 URL 박스(AwesomeBar)가 포함되는데, URL 히스토리와 북마크에 대한 키워드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모질라는 이를 통해 입력을 최소화해 모바일 브라우저를 한층 사용하기 쉽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페넥은 파이어폭스와 동일한 HTML 렌더링 엔진인 게코(Gecko)를 사용하는데, 자바스크립트 전기능과 AJAX를 지원한다. 게코는 썬더호크 모바일 브라우저와 노키아의 N810 태블릿용 브라우저에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터치 인터페이스 지원이다. 페넥은 기본적으로 콘텐츠가 디바이스의 전체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제어용 버튼이나 URL 바는 숨겨져 있는데, 터치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손가락 동작 한 번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알파 버전의 주된 목적은 개발자들로 하여금 기존 파이어폭스 애드온을 확인해 페넥에 맞는 새로운 애드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통하 위치정보 인터페이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설리반은 이를 통해 개발자들인 다양한 위치 정보에 쉽게 액세스해 페넥용 애드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모질라의 위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애드온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 애드온은 사용자가 데스크톱에서 모바일 파이어폭스로 단절없이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출처 : I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