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2 한국어 버전 용어 통일안

Firefox, Thunderbird, Sunbird 등 모질라 제품에 대한 한국어 개발 버전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곳입니다.
김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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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김정균 »

음... 제 질문은 같은 단어에 대해서 동일한 용어를 선택하는 식의 통일인가, 아니면 같은 기능에 대해서 동일한 용어를 선택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ookmark] 메뉴는 IE에 동일한 기능의 [즐겨찾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아마 앞으로도 쭉~) [북마크]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반면, [보기] 메뉴에 있는 [Sidebar]는 IE에 [탐색 창]에 해당하는 기능이라 [탐색 창]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심지어는 [Navigation Toolbar]가 [도구 모음]로 둔갑을 했더군요. 아무리 IE를 따라 간다고 해도 이건 좀 지나치다고 느껴지더군요.
기능상에 대하여 IE 와 mapping 을 하는 것이죠. 다만, 현재의 번역은 UI 를 보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실제 UI 상에서 보면 어긋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잡아야 할 문제이고요.
makeittrue wrote: 그래서 제 예기는 통일의 범위를 같은 단어는 같은 용어로 까지만 할 것인지, 같은 기능까지도 원문 단어가 달라도 같은 용어로 번역할 것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IE를 따라 갈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면) 범위를 어떻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묻어 본 것입니다.
원문은 달라도(이건 좀 의미가 이상하네요.),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면 IE 를 따라가려 합니다.
makeittrue wrote: 오늘 en-US에 기초해서 도움말 번역을 좀 해보았는데, 도움말 원문과 현재 선정되어 사용된 용어 사이의 괴리감을 좁히기가 쉽지 않더군요.
네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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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Channy »

makeittrue wrote: 음... 제 질문은 같은 단어에 대해서 동일한 용어를 선택하는 식의 통일인가, 아니면 같은 기능에 대해서 동일한 용어를 선택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ookmark] 메뉴는 IE에 동일한 기능의 [즐겨찾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아마 앞으로도 쭉~) [북마크]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반면, [보기] 메뉴에 있는 [Sidebar]는 IE에 [탐색 창]에 해당하는 기능이라 [탐색 창]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심지어는 [Navigation Toolbar]가 [도구 모음]로 둔갑을 했더군요. 아무리 IE를 따라 간다고 해도 이건 좀 지나치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제 예기는 통일의 범위를 같은 단어는 같은 용어로 까지만 할 것인지, 같은 기능까지도 원문 단어가 달라도 같은 용어로 번역할 것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IE를 따라 갈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면) 범위를 어떻게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묻어 본 것입니다.

오늘 en-US에 기초해서 도움말 번역을 좀 해보았는데, 도움말 원문과 현재 선정되어 사용된 용어 사이의 괴리감을 좁히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이미 4년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번역된 메시지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었습니다. 계속 부분적으로 해오다 보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2002년 초기 부터 번역의 원칙으로 지향해 오던 바가 있었습니다.
http://www.mozilla.or.kr/about/kabout.html

우선 IE와 동일 기능, 동일 용어는 IE를 따릅니다. IE와 동일 기능, 이종 용어는 별도로 만들고 있습니다. 북마크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입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부분적인 수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이드바->탐색 창, 상태바->상태 표시줄 같은게 최근에 바꾼 것들입니다. 왜냐면 2004년 전까지만 해도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적었지만 이제는 IE에서 넘어오는 전환 사용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좀 과도하지만 IE/아웃룩 용어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도움말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어 번역을 자동 번역하고 그걸 손보는 방식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일본어 표현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들 왜 이렇게 엉망이냐, 왜 순우리말을 안쓰느냐고 하시지만 지금까지 프로젝트 방식이 한두사람이 정말 꾸준히 해 오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먼저 믿음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김정균님의 경우, 썬더버드 0.8인가 부터 저와 별도로 언어팩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당시 스스로 몇 번 업데이트를 하고 있었지만 번역자로 참여 시키지 않았습니다. 1.0때 부터 도움을 주기 시작해서 1.5에서는 모든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1.5이후에도 업데이트 버전을 만들어 왔구요.

수시짱님의 경우도 1.5 버전의 그 많은 메시지를 다 검토하시고 업데이트 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번 2.0 버전의 기본 언어팩은 수시짱님의 업데이트 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시짱님이 쭉 적어 주셨듯이 고쳐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지금 순우리말로 바꾸자던가 용어 한 두개에 목숨을 걸 시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럴 거라면 적어도 전체 메시지를 검토하셔서 어디가 어떻게 고쳐졌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놀다가 왜 이러냐 한다면, 그건 서로 마찬가지일 겁니다.

2.0 버전 출시는 9월 26일 입니다. 출시전에 메시지를 완결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8월 초순입니다. 8월 1일에 BETA2 Lock이 되고 출시되고 나면 일주일 밖에 안남는 거죠. 그 사이 계속 영문 메시지도 변경, 추가 됩니다. 출시를 앞둔 이 몇 달간의 작업은 거의 매일 밤샘을 하게 됩니다. 특히 RC 단계에 들어서면 저는 Trademark와 Marketing 이슈 때문에 밤새 IRC로 유럽/미국 사람들과 이야기 해야 됩니다.

저희는 수시짱님이 제공해 주신 사항들을 우선 검토할 겁니다. 그건 1.0,1.5,2.0으로 흐름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메뉴를 차림표라고 하고 인터넷을 누리집이라고 했을 때 기존 사용자 및 IE 이전자들의 혼란을 생각해 본다면 용어 하나하나에도 하위 호환성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신조어가 계속 생깁니다. 예를 들어 썬더버드의 Flag가 Starred로 최근에 바뀌었습니다. 이럴때 저희는 빨리 판단을 해야 합니다. 우선 구글에 있는 대로 별표로 변경을 했습니다만....

이런 점들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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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 wrote: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먼저 믿음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김정균님의 경우, 썬더버드 0.8인가 부터 저와 별도로 언어팩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당시 스스로 몇 번 업데이트를 하고 있었지만 번역자로 참여 시키지 않았습니다. 1.0때 부터 도움을 주기 시작해서 1.5에서는 모든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1.5이후에도 업데이트 버전을 만들어 왔구요.

수시짱님의 경우도 1.5 버전의 그 많은 메시지를 다 검토하시고 업데이트 팩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번 2.0 버전의 기본 언어팩은 수시짱님의 업데이트 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시짱님이 쭉 적어 주셨듯이 고쳐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노고를 폄훼하거나 의심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차니 wrote:지금 순우리말로 바꾸자던가 용어 한 두개에 목숨을 걸 시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럴 거라면 적어도 전체 메시지를 검토하셔서 어디가 어떻게 고쳐졌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놀다가 왜 이러냐 한다면, 그건 서로 마찬가지일 겁니다.
제가 용어 한 두개에 목숨 거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요? 제가 지금까지 쭉 말씀드리는 것은 큰 그림과 틀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든것은 제 글의 의도대로 이해못하시는 것 같아 예를 든 것 뿐이지 그 용어를 어떻게 해달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처음 올린 글들은 '번역 원칙을 새로 정비할 의향이 없으신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바꾸실 의향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쓴 글들은 '현재 원칙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여쭌 것이었습니다.

바쁜데 발목 잡고 있는 것이라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고마운 차니님! 글의 뉘앙스 조금만 가라 앉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답변하실 때마다 겁납니다! 말이 아닌 글이니 저자의 얼굴 표정까지 볼 수는 없지만, 빈틈을 조금도 보이지 않으려는 위엄함과 어금니를 꽉 깨문 비장함이 모니터를 통해서까지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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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Channy »

makeittrue wrote:지금까지의 노고를 폄훼하거나 의심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렇게 느낀 적도 없고 사과하실 필요도 없어요. 아마 이 일을 하도 오랫동안 해와서 생긴 내성 비슷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픈 소스 개발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한 고집이 센 경향이 많습니다.

비슷한 일이 L10N 쪽에서도 계속 일어납니다. 새로운 언어 커뮤니티나 사람이 들어오면 항상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왜 이런식으로 일을 하냐? 도대체 어떻게 하냐? 이런 것들이죠. 저도 처음엔 그랬구요. 그러나, 버전 한두개를 작업해서 출시하다보면 이게 최선의 방식이라는 걸 곧 깨닫게 됩니다.
makeittrue wrote: 제가 용어 한 두개에 목숨 거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요? 제가 지금까지 쭉 말씀드리는 것은 큰 그림과 틀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든것은 제 글의 의도대로 이해못하시는 것 같아 예를 든 것 뿐이지 그 용어를 어떻게 해달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처음 올린 글들은 '번역 원칙을 새로 정비할 의향이 없으신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바꾸실 의향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쓴 글들은 '현재 원칙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여쭌 것이었습니다.

바쁜데 발목 잡고 있는 것이라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놔드리겠습니다.
꼭 makeittrue님이 아니더라도 전체 이 글의 전체 글 쓰레드를 보면 그런 경향이 있어 이야기 한것입니다. 번역의 원칙이라는 건 일단 김정균님이 말씀 하신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저도 아주 예전에 Glossary를 제공해서 피드백을 받아 본적이 있었는데... 피드백을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건 1.0, 1.5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나마 지금의 현상이 피드백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makeittrue wrote: 그리고 고마운 차니님! 글의 뉘앙스 조금만 가라 앉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답변하실 때마다 겁납니다! 말이 아닌 글이니 저자의 얼굴 표정까지 볼 수는 없지만, 빈틈을 조금도 보이지 않으려는 위엄함과 어금니를 꽉 깨문 비장함이 모니터를 통해서까지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글쎄요. 빛알갱이님 글 보시면 더할걸요? ㅎㅎ (그 분은 만나보면 더합니다. 저는 대신 만나 보면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ㅋㅋ) 글에서 어떤 사람의 감정을 유추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러낼 수도 없구요. 이 글타래에서 저나 정균님이 쓴 글을 보시면 저희가 일하는 방법과 원칙이 어느 정도 강하게 드러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건 테스트 작업 글타래를 보시면 더 좋겠구요.

저도 집에서 두 아이의 자상한 아빠지만 새벽 2시가 넘어가면서 글을 쓰고 있으면 좀 명확히 쓰고 자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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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makeittrue »

차니 wrote:글쎄요. 빛알갱이님 글 보시면 더할걸요? ㅎㅎ (그 분은 만나보면 더합니다. 저는 대신 만나 보면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ㅋㅋ) 글에서 어떤 사람의 감정을 유추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러낼 수도 없구요. 이 글타래에서 저나 정균님이 쓴 글을 보시면 저희가 일하는 방법과 원칙이 어느 정도 강하게 드러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건 테스트 작업 글타래를 보시면 더 좋겠구요.
네, 빛알갱이님은 지난번에 당해봐서(?) 대충은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만, 또 그게 전부는 아니겠죠. 언제 만날 기회가 있으면 바늘을 준비해가서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차니 wrote:저도 집에서 두 아이의 자상한 아빠지만 새벽 2시가 넘어가면서 글을 쓰고 있으면 좀 명확히 쓰고 자고 싶거든요.
지난 세미나 때,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누군지 몰라서), 웹에 올려 놓으신 사진으로만 봐도 자상한 아빠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IE와 원문도 비슷해 보이는데 다르게 번역된 것, 눈에 띄는 것 몇 가지 잠시 추려 보았습니다.
적용될 수 있을지 가능한 한 빨리 알려 주시면, 제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삽질(?)도 조금이나마 덜것 같습니다.

/ko/locale/browser/browser.dtd
25: 표준 도구 모음
32: 페이지 소스
35: 페이지 정보
50: 모든 탭을 북마크에 추가...
109: 다시 실행
143: 홈 페이지
226: 보통
228: 텍스트 크기

/ko/locale/browser/baseMenuOverlay.dtd
10: &brandFullName; 정보
15: Internet Explorer 사용자
23: 온라인 제품 소개서

/ko/locale/browser/report-phishing.dtd
1: 피싱 의심 사이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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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님에게

Post by 소프트원트 »

현재의 논의가 당장 처리할 것과 반영할 것, 미루어둘 것, 포기할 것 사이에 혼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버그 리포트를 요청한 과정에서 당연히 영문의 우리말 사용은 자연스런 요구라고 봅니다. 더욱 문제는 (IE 사용자를 고려하여) 포기할 것 대상에 우리말 사용이 포함된 듯한 느낌이 의견주시는 분들에게 벽을 느끼게 하고있는 것은 아닌 지 싶습니다.

밀물 밀려들듯이 들어오는 사용자의 요구를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차니님 스스로도 혼란을 겪고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다소는 과거의 경험을 기준으로 방어적 입장이 되고있지 않나 합니다.

과거의 경험이 항상 옳지않다는 것은 [기술 변화]의 현장에 있으니 잘 알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점까지 올라온 요구사항(번역부분)에 대해 시한을 정하고, [로드맵]을 작성하여, 이후 올라오는 요구는 검토후 반영 여부를 2.0 베타 3이든 2.0 이후 2.1에서 반영하겠다는 정도로 이번 논의를 마무리해갔으면 합니다.

2.0은 연말이 되어야 정식 출시될테고, 테스트 버전을 모든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또 IE에서 유입되는 사용자라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국내 파이어폭스 이용자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여유의 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식 배포판이 나오기 전까지의 모든 테스트 버전을 작업해야 한다는 것도 각 지역 담당자가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니님이나 정균님이 모질라 재단 직원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자발적 커뮤니티의 일원일테니까요.

모질라 재단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한국내 사정(차니님/정균님의 개인적 사정도 있으니까요)에 따라 우리의 기준을 따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정식 배포판만을 작업한다하더라도 누가 뭐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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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차니님에게

Post by Channy »

소프트원트 wrote:현재의 논의가 당장 처리할 것과 반영할 것, 미루어둘 것, 포기할 것 사이에 혼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버그 리포트를 요청한 과정에서 당연히 영문의 우리말 사용은 자연스런 요구라고 봅니다. 더욱 문제는 (IE 사용자를 고려하여) 포기할 것 대상에 우리말 사용이 포함된 듯한 느낌이 의견주시는 분들에게 벽을 느끼게 하고있는 것은 아닌 지 싶습니다.

밀물 밀려들듯이 들어오는 사용자의 요구를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차니님 스스로도 혼란을 겪고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다소는 과거의 경험을 기준으로 방어적 입장이 되고있지 않나 합니다.
저는 전혀 혼란 스럽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2.0 버전을 마무리 해야 되는지 잘 아는 것 뿐이고 말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리는 제 혼자 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소프트원트님의 글타레에서도 말했듯이 스스로 용어에 대한 순우리말 표준안을 제안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으면 충분히 수용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은 지금까지 만들어온 원칙에 따라 작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배제된다는 우리말 사용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메뉴를 차림표, 인터넷을 누리집으로 번역하자는 그런 의도신가요? 일반화된 외래어나 한자어들은 우리말 아닌가요. 배제되고 있는게 순우리말인지 우리말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가 한글학회도 아니고, 순우리말 커뮤니티도 아닙니다. (저는 극단적인 웹 표준, 반 IE, 반 ActiveX, 순우리말 같은 폐쇄형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프트원트 wrote: 그래서, 어느 시점까지 올라온 요구사항(번역부분)에 대해 시한을 정하고, [로드맵]을 작성하여, 이후 올라오는 요구는 검토후 반영 여부를 2.0 베타 3이든 2.0 이후 2.1에서 반영하겠다는 정도로 이번 논의를 마무리해갔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이 커뮤니티 내에서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저는 지지하고 찬성입니다. 그러나, 별개의 장소에서 별개의 활동을 하는 건 그건 찬반을 떠나 제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제가 Flock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소프트원트 wrote: 2.0은 연말이 되어야 정식 출시될테고, 테스트 버전을 모든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또 IE에서 유입되는 사용자라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국내 파이어폭스 이용자는 극소수라는 점에서 여유의 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식 배포판이 나오기 전까지의 모든 테스트 버전을 작업해야 한다는 것도 각 지역 담당자가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니님이나 정균님이 모질라 재단 직원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자발적 커뮤니티의 일원일테니까요.

모질라 재단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한국내 사정(차니님/정균님의 개인적 사정도 있으니까요)에 따라 우리의 기준을 따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정식 배포판만을 작업한다하더라도 누가 뭐라고 할까요.
Firefox 2.0 향후 일정을 자세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식 출시는 9월 26일 입니다.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는 RC1 전단계는 8월 15일 경에 끝납니다.
viewtopic.php?t=5626
http://steelgryphon.com/firefox2/schedule.ics

그리고 (정균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희는 모질라 재단에 끌려 가지 않습니다. 같이 작업할 뿐입니다. 이것이 각자가 최선을 다해 수천명의 서포트가 움직이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모질라 재단이 싫으면 Firefox를 포크해서 새로운 커뮤니티 빌드를 만들어서 커뮤니티를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하는데 어느 제약도 없습니다. 제가 프로젝트에 대해 방어적이라고 하실 지 모르지만, 이게 그냥 일하는 방식입니다. 시간과 여력을 핑계되는 게 아닙니다. 저한테 계속 추상적인 요구를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치고 싶으신 게 있으면 여기에 등록해 주세요.
viewtopic.php?t=7647

그러면 저희가 검토할 겁니다. 주말에 수지짱님 요청 사항을 비롯해서 이 글 타레에에 올라온 것들을 확인해서 반영 여부를 위키로 만들어 제공하겠습니다.
Last edited by Channy on 2006 07 28 13:38 50, edited 1 time in 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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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소프트원트 »

차니 wrote:
소프트원트 wrote: 현재 차니님/김정균님 작업은 작업대로 하도록 하고 영문 메뉴에 대해 우리말로 변경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별도의 프로젝트를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는 찬성합니다. 만약 별도의 프로젝트가 만들어 진다면, 먼저 용어 사전을 만들고 다수의 용어 선정 후보들을 추천한 다음 많은 유저들의 검토 작업을 거쳐 다수가 찬성하는 어느 정도 표준안이 만들어졌을 경우 Firefox 3.0에서 수용할 의사가 분명히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많은 경우 컴퓨터 용어를 순우리말을 쓴 경우 아직은 어감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과 아직 IE 전환자가 많다는 현실적인 문제는 피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1%도 안되는 현실상 프로그램 용어의 갑작스런 변화는 일반 사용자층을 오히려 떨어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 문제는 그런 걸 할 만한 여력입니다. 기꺼이 해 주신다면 충분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수지짱님의 1.5 언어팩 수정안도 그대로 반영했거든요. 그러나 지금 당장 순우리말로 변경한다던가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커미터들은 2.0 릴리스가 끝나도 이런 작업을 할 여력은 많지 않습니다. Sunbird나 Minimo 프로젝트 같은 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차니님의 글로 이 논의는 정리된 것으로, 그리고 [확장 및 어플리케이션 용어 통일안]은 커뮤니티 사용자 내부 과제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결론 내리고 싶내요. ^^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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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후니미닉 »

확장 기능 다국어화 사이트 바벨질라에서 확장기능 용어집 기능을 하더군요.
이 녀석을 이용하면 한국어화시에 발생하는 용어의 이질화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 한번 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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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욱 읽어보았는데, 논쟁이 활발하던 시기에 그 자리에 있지 않아서 그런가, 몇 가지 사항만 눈에 띄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후니미니님의 글이 어느정도 해결책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번역이라고 하기도 뭐한) 번역을 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제 스스로도 용어통일을 하기 힘들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기존에 사용된 용어나 비슷한 기능을 하는 주류 프로그램에 사용된 용어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요. (이는 앞서 차니님이 말씀하신 IE 를 따라간다라는 측면과 어느 정도 비슷한 것 같네요.)

번역을 하다보면, 같은 단어가 정말 다르게 쓰일 경우도 많고.. 번역해보신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골때리는지 -_-; 그래서 그에 대한 용례들을 모아둘 필요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네요.

그래서 저는 혼자서 calc 에 제가 사용한 용어들을 정리해서 쓰다가 근래에는
https://g11nportal.sun.com/sungloss 를 참고해서 번역중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널리 알려진 용어들일테니까요.
그도 아니면 구글 검색을 통해 사용 비율을 통해 선정한다던가..

여튼 한글 모질라 프로젝트에서도 자체적으로든 아니면 다른 곳을 이용하든 체계적으로 정리된 용례(용어 사용 예제)집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각 용어의 사용에 대해서는 게시판이나 위키를 통해 개별로 논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용례집에 주석으로 덧붙인다면 정말 좋겠지요.
같은 용어라도 쓰임이나 용도가 다를 경우 다른 말로 대체해 쓰거나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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