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의 궁극적인 아이디어는 국제 표준화로 가는 것이었습니다.빛알갱이 wrote:다시 차니님 글을 읽어 보고...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Mozilla plugin 대신에 차니님 말씀대로 한국의 암호 방식을 선택적으로 빌드/설치할 수 있는 모듈로 만들고 (NSS의 일부이지만, 한국 외에서는 필요 없으므로 기본적으로는 빌드하지 않고, 한국어판에서만 빌드하거나, 비한국어판 사용자도 원하면 추가 설치 가능한 형태로), 각 금융 기관에서 쓸 UI 부분은 이 보안 모듈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XUL application/applet으로 배포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브라우저 독립성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삼선짬뽕님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MPL/GPL/LGPL tri-license이므로 원하신다면 제품 '판매'에 지장이 없는 (일반 사용자에게 아니라, 금융 기관에) 방식으로 라이선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생각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사실 PKI분야에서는 우리 나라가 기술 및 활용도에서 거의 선도 주자이면서도 국내 표준을 외국으로 진출 시키는 활동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작년에 다행히 SEED가 S/MIME 표준으로 진입하게 되었고 IETF의 RFC로 나올 예정입니다. 만약 SEED가 IE에 탑재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IETF RFC만으로 Mozilla에 탑재되어 공인 인증용으로 사용가능하기는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중/일 3개국에서 공인 인증 연동에 대한 기술 진행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 Reference를 쓸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Mozilla에 집어 넣으면 국제적 활용도가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