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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놀랍습니다.
Posted: 2004 12 15 01:58 27
by 빛알갱이
greg wrote:
3. 사소한 문제일 수 있겠지만 날짜 부분인데요, 일반인들이야 그냥 12-14 라고 하면 12월 14일인가보다 알 수 있지만, 그냥 앞뒤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에서 시각 장애인들이 12-14라고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도
Code: Select all
<span title="2004년 12월 14일">12-14</span>
이렇게 써주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날짜를 2004-12-14로 적는 것이 널리 퍼진 것은 순전히 M$가 Windows 한국어 판을 만들 때 지들 멋대로 한국의 어문 규정을 무시하고 그렇게 한 탓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2004-12-14와 같은 식이 ISO 8601에 따른 날짜 표시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할 때이고, 한국어 웹 페이지에서는 한국의 어문 규정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분명히 한글 맞춤법 표준(1988년)과 정부 공문서 규정(후자는 제가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불확실)이 연,월,일을 밝혀 쓰지 않을 때에는 '2004. 12. 14.'처럼 연,월,일을 나타내는 숫자 뒤에 '.'을 찍어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수많은 게시판 등에서 '2004-12-14' 혹은 '12-14' (전자는 그렇다고 쳐도 후자는 무척 헛갈립니다. 또, '04-03-05'와 같은 식으로 해 놓은 곳도 있던데, 이 역시 무척 헛갈립니다.)와 같은 식으로 표시하고 있더군요. '2004. 12. 14'와 같은 식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Re: 놀랍습니다.
Posted: 2004 12 15 09:43 12
by hyeonseok
greg wrote:링크에 포커스가 가면 다시 blur시키도록 하는 코드를 다른 곳에서도 아주 많이 보았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간 포커스를 다시 감추라는 것인데... 사실 포커스가 간 곳을 다시 감춤으로써 얻는 시각적인 깔끔함이 얼마나 큰 것인지, 또 그것으로 인해 잃는 사용상의 편의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위의 코드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좀 알려주십시오.
시각적인 의미 밖에는 없습니다. IE 에서 점선테두리가 나오지 않는다...정도이지요.
잘못된 사용이죠.
Re: 놀랍습니다.
Posted: 2004 12 15 10:49 24
by hyeonseok
greg wrote:5. 마지막으로,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는 사람들이 큰 글씨로 봤을 때 pixel 단위로 고정된 레이아웃이 많아 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을 많이 써서 화려하게 해야 하는 요청자들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는 딜레마 때문에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발전된 사이트에서는 그런 점도 고려가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넋두리...
이부분은 브라우져 문제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사실 디자인이 화려하다고 구현이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CSS 표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물론 하나의 element 에 하나의 background-image 밖에 쓸 수 없어서 좀 갑갑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짱구를 얼마나 잘 굴리냐에 따라서 어느정도 해결은 됩니다. (이런 것 때문에 모질라는 자체적인 확장 CSS를 가지고 있지요)
문제는 CSS 의 모든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브라우져 하위 호환성때문이지요. IE5 는 CSS2 가 지원된다고 하지만 사실적으로는 반쪽짜리 CSS 지원입니다. 스펙의 것을 지원 못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스펙과는 다른...더군다나 IE6 와도 다르게(IE6 는 독타입스위칭이 되죠...) 작동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IE5 와의 호환을 위해서는 padding 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많이 쓰이는 건데!! ㅜㅜ) 근데 이 문제가 IE 의 block model bug 과 어우러져서 아주 난해한 문제를 야기 합니다. 그래서 의미적으로는 필요 없는 markup 을 사용해야만 하지요.
이 문제는 NN4 나 opera5 같은 브라우저를 지원 못하는 문제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스탠다드한 사이트를 원하기 때문에 IE5 는 지원을 안해줘도 된다" 라고 말하는 클라이언트는 없습니다. 현재의 mozilla.org 사이트도 IE5 에서 보면 디자인이 깔끔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이 깨져도 접근성이 높으면 된다는 인식을 가진 클라이언트는 없습니다. 그들은 포토샵에서 디자인 된 결과와 1pixel 도 다르지 않은 똑같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을 원합니다. CSS 를 지원하고 안하고, 접근성이 높고 안높고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IE5 가 지원을 잘 못해서 그런다." 라고 하면 그들은 "그럼 그렇게 하지 말아라. CSS 기반 디자인 필요없다." 라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까지 말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그냥 "왜안되냐? 남들은 다 되는데" 라고 말합니다. 클라이언트 뿐만 아니라 사내에서도 마찬가지의 반응입니다.) 그런 행태가 싫어서 저로서는 "CSS 만으로도 너네들 입에서 군소리 안나오게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 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문제이지요. 이러한 문제 때문에 CSS hack 을 다들 사용하는 것이고요. CSS hack 을 사용할때 마다 두드러기가 나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은 불필요한 것인데...하는 생각에... ㅡ..ㅡ
암튼...이제 좀 HTML 을 알고 CSS 가 익숙해 지려고 하는데...접근성 높은 사이트는 정말로 어렵군요. ^^ 이번 기회에 신경못쓰고 있던 것들은 정말 많이 알았습니다. 모두들 감사 드립니다.
사회의 인식이 나아질 그때가 오리라고 믿습니다. (먹고 살래면 어쩔 수 없다니까요. -o-;; )
멋집니다.
Posted: 2004 12 28 15:48 01
by Kenny
hyeonseok wrote:
1. url 이 깨끗하다 (이게 무슨!!)
2. url 글자 길이에 제한이 있다. (무슨 쿼리스트링이 그리 길길래 -_-)
3. 관리가 편하다 (쿼리스트링을 따로 관리 안하고 폼으로 해결하면 다루기가 간편한가 봅니다.)
1번의 이유가 많습니다. 제가 겪었었던 프로젝트에서는 오히려 고객사들의 요청이 있더군요. 모든 값은 POST로 넘겨 주소표시줄이 복잡하지 않게 보이게 해 달라고.. -.-;;
hyeonseok wrote:
파일 다운로드는...제가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라서...그러면 파일의 확장자를 체크 하여서 type 을 일일이 다르게 지정을 해야 하나요? attachment 와 inline 도 체크를 해야 하고요?
php 파일을 보니까 IE5.5 일때와 아닐때로만 나눠놨군요. IE5.5 는 뭔가 좀 다른건가...
IE5.5의 버그 입니다. 표준에 맞게 헤더를 지정해 주었을때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 버그가 알려지고 난 후에, IE5.5에서만 별도의 처리를 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HWP의 MIME 타입이 등록이 되어 있습니까? fileext.com 에서는 별도의 등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application/x-hwp 로 등록하라고 되어 있으나... TOMCAT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다운로드가 불가능 합니다. 어쩔수 없이 application/unknown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만...
greg wrote:
현재 같은 페이지에 more라는 링크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링크만 모아놓고 보면 어떤 more가 어떤 게시판으로 연결되는지 좀 불분명해집니다. 그래서 "토론마당 전체보기" 등과 같이 정확한 기능을 설명해주는 alt 속성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A 요소에 대한 title로 넣어줘도 되구요.
음.. Alt 속성은.. 말그대로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이지 않나요? 그럼 longdesc로 넣어주는것이 맞을것 같기도 한데...
Re: 멋집니다.
Posted: 2004 12 28 16:24 55
by 빛알갱이
Kenny wrote:hyeonseok wrote:
1. url 이 깨끗하다 (이게 무슨!!)
1번의 이유가 많습니다. 제가 겪었었던 프로젝트에서는 오히려 고객사들의 요청이 있더군요. 모든 값은 POST로 넘겨 주소표시줄이 복잡하지 않게 보이게 해 달라고.. -.-;;
그게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고객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웹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링크를 거는 것인데, 그렇게 해 버리면 글에 대한 링크를 걸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인용할 수도 없고요. 그러니까, 또 하나의 한국적인 (그리고 제 눈에는 꽤 기형적인) 현상인 '퍼나르기'가 그렇게 널리 퍼져있는지도 모르겠군요. 다음 카페도 대표적으로 이런 것이 안 되어서 글 참조하기가 불가능한 (어디 게시판에 몇 번이라고 써야 하니...) 곳 중에 하나더군요.
HWP의 MIME 타입이 등록이 되어 있습니까? fileext.com 에서는 별도의 등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application/x-hwp 로 등록하라고 되어 있으나... TOMCAT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다운로드가 불가능 합니다. 어쩔수 없이 application/unknown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만...
tomcat 버그네요. 고치라고 해야겠군요. HWP는 등록이 안 되어 있습니다.IANA에 등록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으니 - 문서만 잘 작성해서 내면- HWP 제작사가 안 하면 우리라도 해야겠군요. 등록 전까지 (또, Tomcat의 문제 해결 전까지는) 'application/unknown'보다는 그래도 좀더 구체적인 'application/octet-stream'이 더 낫겠지요. 그리고, 원래 문제는 HWP에 대한 것이 아니라 HTML에 대해서도 'application/unknown'을 내보내는 문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Kenny wrote:
greg wrote:
현재 같은 페이지에 more라는 링크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링크만 모아놓고 보면 어떤 more가 어떤 게시판으로 연결되는지 좀 불분명해집니다. 그래서 "토론마당 전체보기" 등과 같이 정확한 기능을 설명해주는 alt 속성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A 요소에 대한 title로 넣어줘도 되구요.
음.. Alt 속성은.. 말그대로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이지 않나요? 그럼 longdesc로 넣어주는것이 맞을것 같기도 한데...
alt에 그것을 주기 싫으시면, a에 대해 title을 주세요.(위에서 제안된 것처럼)
Re: 멋집니다.
Posted: 2004 12 28 16:32 16
by hyeonseok
Kenny wrote:
음.. Alt 속성은.. 말그대로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 이지 않나요? 그럼 longdesc로 넣어주는것이 맞을것 같기도 한데...
longdesc 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서는 more 라고 써져 있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은 대체텍스트로 충분하므로 longdesc 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고요. a 에 title 로 링크에 대한 설명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 ^^
사용자는 이미지의 alt text 를 먼저 읽고, a 의 title 을 읽고 링크를 이동할지 안할지를 선택 할 수 있으니, longdesc 로의 image 정보 설명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
Re: 멋집니다.
Posted: 2004 12 28 16:36 06
by hyeonseok
빛알갱이 wrote:
그게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고객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절대적으로 동의 합니다.
다음 프로젝트 부터는 꼭 짚고 넘어가도록 해서 개발자와 고객 모두에게 보다 좋은 사이트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멋찝니다!!
Posted: 2004 12 29 10:14 01
by 매니아css
네 멋집니다.
외국 사이트 등의 경우도 css 로만 만들었다고 하는 곳을 가 보면 table 태그를 쓴 곳이 있는데...
전 100% css 사이트를 찾고 있었거든요.
정말 table 하나 없는 사이트내요.
물론 table이 하나도 없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구요.
그래도 뽀대가 납니다.
약간의 소스 정리... 자바스크립트 부분만 좀 하시면 좀더 깔끔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진짜 국내에서...아니, 세계에서 보기드문 사이트입니다.!
짱~~
Posted: 2004 12 29 11:50 24
by 빛알갱이
빛알갱이 wrote:하나 더. CSS stylesheet에 보면 font 이름을 '돋음' 등과 같이 한글로만 지정해 놓았습니다. sans-serif fallback이 있기는 합니다만, 운영 체계와 브라우저에 따라서 (이것은 비한국어 Windows 9x/ME에도 해당될 확률이 높습니다) 한글 글꼴 이름을 인지하지 못 합니다.
어느 브라우저를 쓰든지 간에 (MS IE 포함) 한글로 글꼴 이름을 적어 놓으면 비한국어 Windows 9x/ME에서는 인식하지 못 합니다.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http://www.trigeminal.com/samples/font_choices.html
모질라의 경우 리눅스/유닉스용(Xft를 쓰는 경우)은 조만간 어느 경우에도 인식하도록
고칠 예정이지만, 이미 나온 ff 1.0/1.7.5 등에서는 여전히 한글 글꼴 이름을 인식하지 못 할 것입니다.[1] 즉 상당히 오랫동안 한글 이름을 인식하지 못 할 것입니다. Windows용 모질라 역시 비한국어 로캘을 쓸 경우 역시 인식하지 못 합니다. [2]
[1]
https://bugzilla.mozilla.org/show_bug.cgi?id=223653
[2]
https://bugzilla.mozilla.org/show_bug.cgi?id=231426
따라서,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