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니 wrote: 예를 들어 현재 메시지에서 띄워 쓰기가 제대로 안된 걸 빼고 고쳐야 할 부분은 적절한 용어 선택의 문제 입니다. 사이드바, 도구 모음, 상태 창 이런 걸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운로드가 좋나요? 내려 받기가 좋나요? 북마크가 좋습니까? 책갈피가 좋습니까?
곰님이 지적하신 대로 "다운로드"는 "내려 받기"로 쓰고, "캐럿 기능"은 "캐럿 기능" 그대로 쓴다면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순우리말이 있는 건 다 우리말로 써야 하면 누리집(북마크), 글타래(쓰레드) 뭐 이런건 어떡해야 할까요.
다운로드는 내려받기, 케럿기능은 케럿기능... 이렇게 하면... 기준이 뭘까.. 저는 개인적으로 기준은 훈민정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마크 보다는 책갈피... 이렇게 쓰는 것이.. 훈민정음 정신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농담이구요... 사실 이런 용어 선택의 문제는 그 용어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이해하고 있는가가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을텐데... 여기에 비춰보면... 다운로드를 내려받기로 쓰더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겁니다... 요즘 대부분의 한글 사이트들... 이 용어 사용하니까요.. 그리고 캐럿기능은... 아무래도 전문가적 냄새가 납니다.. 저도 사실 뭘 의미하는지... 그 자체로도 이해되지 않는데... 이걸 한글로 바꿔놓으면... 더 이해하지 못하죠.. 그래서 그냥 두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북마크는 사실.. 이건 정말 책갈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북마크를 책갈피로 바꿀 건지 아닌지 갈피를 잡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Favorites 가 즐겨찾기로 바꾸었을 때... 더 그 뜻이 명확해 지듯이... 북마크를 책갈피로 바꾸면 그 의미가 더욱 선명해지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심각한 이야기를 하자면... 북마크를 책갈피로 바꾸지 않으면... 훈민정음 제정이래로 한글이 대한민국의 표준어인 것은 관습헌법에 해당하는 사항인데... 이거 안바꾸면... 관습헌법 위반으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