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종료시 창과 탭

[feelv]

FF4.0.1 사용자입니다.

설정중에.
Firefox를 시작할 때 표시할 페이지: 이전 종료시 창과 탭

이렇게 해놓고 탭을 여러개 열어둔 채로 종료하는데

항상 기본 홈페이지만 뜨네요.

윈도우에선 종료전 탭들로 시작이 됩니다. 잘 된다는 말인데요.

MacOS 10.6.7에선 안되네요.

굉장히 불편한데.. OS 특성탓인지.. 아니면 저만 안되는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박민권]

저도 같은 버전의 맥OS에 파폭 4.0.1을 쓰고 있습니다.
부가기능의 문제는 아닐까요?

[feelv]

저도 같은 버전의 맥OS에 파폭 4.0.1을 쓰고 있습니다.
부가기능의 문제는 아닐까요?

안전모드로 테스트 해봤었습니다. 역시나 였구요.

그런데 증상을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완전히 종료(cmd + q)했을땐 이전 종료시 탭들이 그대로 뜹니다.

안된다는 것은 좌측상단 빨간색 아이콘을 클릭해서 종료(닫기?)하면 탭이 모두 사라지는거죠.

그런데 맥에선 누가 완전히 종료를 하나요.. ;;

그래서 이게 OS의 특성때문인지, 저만 그런건지 잘 몰라서 말이죠.

다음버전엔 프로그램을 닫을때도 이전 종료시 탭들이 떴으면 합니다.

[흑마법사]

맥 OS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시고 계시는 듯 합니다... 말씀하신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이고, 오류가 아닙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리눅스나 윈도우즈에선 일반적으로 창 = 프로그램입니다. 고로, 창을 띄운다는 것은 곧 프로그램을 띄운다는 것을, 창을 닫는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종료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맥에선 이와 같지 않습니다. 창은 프로그램의 하위 단위에 존재하는 개념으로, 창을 닫는 것은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각 프로그램이 "투명한 '프로그램 창'을 띄우고" 그 후 모든 창들이 그 가상의 투명한 창 안에 뜨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포토샵의 메인 창의 배경이 투명한 상태다 - 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여담이지만 포토샵이 이런 구조인 이유가 원래 맥용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맥은 창을 다 닫는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구조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의 Session restore기능은 "프로그램 종료시 띄워놨던 창/텝들을 프로그램 시작시 복구하는 기능"입니다. 고로, 님의 경우는 프로그램을 종료한것이 아니라 단지 본인이 선택해서 쓰고 있던 창을 닫았을 뿐이며, 새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이미 돌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단지 "새 창을 띄우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복구"하지 않는 겁니다.

아울러... 누가 맥에서 완전히 종료하냐.. 고 하시지만 이건 님께서 잘못 알고 계신 것이고, 원래 맥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려면 그러셔야 합니다. -_- 님이 생각하시는 "맥에서 할 필요가 없는"건 Mac OS의 "완전 종료" - 즉, 컴퓨터를 완전하게 파워다운 하는 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최대 절전 모드로 들어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요.

[박민권]

완전히 종료(cmd + q)했을땐 이전 종료시 탭들이 그대로 뜹니다.

안된다는 것은 좌측상단 빨간색 아이콘을 클릭해서 종료(닫기?)하면 탭이 모두 사라지는거죠.

저는 빨간색 닫기를 눌러본적이 없어서 지금 확인했습니다.
확인결과 맥의 파폭에서 빨간색 닫기의 동작은 해당 윈도우의 모든 탭을 종료시켜버리는 것이더군요.

저는 환경설정의 탭 항목에서 '여러 탭을 가진 창을 닫을 때 알려주기' 옵션에 체크해놓아서 빨간색 닫기를 누르자 모든 탭을 종료할 것인지 물어보길래 알았습니다.

버그가 아닌 맥에서의 파폭 특성으로 봐야겠네요.

제가 우분투도 쓰는데 우분투는 닫기 버튼을 누르면 종료되고 재실행하면 이전탭이 복구됩니다.

[박민권]

맥에선 이와 같지 않습니다. 창은 프로그램의 하위 단위에 존재하는 개념으로, 창을 닫는 것은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과는 전혀 의미가 다릅니다. 각 프로그램이 "투명한 '프로그램 창'을 띄우고" 그 후 모든 창들이 그 가상의 투명한 창 안에 뜨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포토샵의 메인 창의 배경이 투명한 상태다 - 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여담이지만 포토샵이 이런 구조인 이유가 원래 맥용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맥은 창을 다 닫는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구조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흑마법사님의 글이 맥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의 보편적인 동작방식이 맞고, 맥의 UX를 파폭이 잘 구현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feelv]

...

아울러... 누가 맥에서 완전히 종료하냐.. 고 하시지만 이건 님께서 잘못 알고 계신 것이고, 원래 맥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려면 그러셔야 합니다. -_- 님이 생각하시는 "맥에서 할 필요가 없는"건 Mac OS의 "완전 종료" - 즉, 컴퓨터를 완전하게 파워다운 하는 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최대 절전 모드로 들어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요.

제가 앞에 쓴 글에서 완전히 종료한다는 의미는 커맨드 + Q 와 동일한 명령이고
종료한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닫는다는 말로 정리하겠습니다.

앞서도 애기했지만 (흑마법사님의 글을 보고선 제 경우만 그런거 같은데..) 커맨드 + Q 단축명령과 동일한 종료방식보다 빨간색 버블아이콘을 눌러 닫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커맨드 + Q와 동일한 방식의 종료를 하시나본데 맥을 몇년째 쓰고있지만 아주 의외의 애기로 들립니다.

파폭의 문제가 아니란것은 알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닫기보다 종료(커맨드 + Q)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하니 별 불평은 없었던거고 저만 맥OS도 모르는 놈이 되버린거 같네요. (그렇다고 잘 안다고도 못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에서 파폭의 이전 종료시 창과 탭 복구가 닫기 명령에는 동작하지 않는다는걸 불편하지 않다는것이 아닙니다. 저는 업타임이 일주일은 보통이고 프로그램 종료보다는 닫기만 하거든요.

[feelv]

정말 나만 불편해 했나 싶어서 해외쪽으로 구글링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MacOS 유저들은 별 불평이 없는듯 하더군요. -_-

그런데 어떤 분이 FF4에는 앱 탭이란게 있는데 Quit가 아닌 Close에도 저장되는 탭이니 그걸 쓰라는군요.
사용해보니 마치 핀을 꽂아 고정시켜놓은듯한.. 원래 이런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듭니다.
늘 열어놓는 구글닥스, 지메일, 에버노트, 개발중인 앱.. 이것들때문에 탭 고정이 필요했는데 앱 탭이란 기능이 딱 맞는듯 합니다.

그렇다해도.. 종료시(Quit가 아닌 Close) 탭을 저장하겠냐는 질문 창은 MacOSX에서도 about:config 설정으로 가능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Channy]

이거 굉장히 애매한 문제이군요. 맥 OS X의 사파리나 크롬은 어떤가요?

[feelv]

이거 굉장히 애매한 문제이군요. 맥 OS X의 사파리나 크롬은 어떤가요?

크롬은 모르겠지만 사파리는 닫기건, 종료건.. 종료시 탭을 저장하거나 이전 탭으로 시작하기등의 옵션 자체가 없습니다.

[흑마법사]

근거없이 하는 말이 아니라 맥은 80년대 말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항상 이 방식으로 작동해 왔습니다. 근 몇년 사이에 윈도우즈를 쓰시면서 Mac OS X 로 옮겨가셨으니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것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며, 많은 분들이 맥으로 갔을때 헷갈려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시스템 설정창 같이 창이 닫히면 프로세스도 종료되는 몇몇 예외들도 있으니 그 오해는 더더욱 증가되죠.

그래서 우선 기본 구조를 설명드린 겁니다. 님을 비하하려거나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Mac OS에서는 "창 닫기"는 "종료"와는 전혀 다른 행위이며, "종료"라는 말을 쓸 수 있는 행위도 아닙니다. 그저, 프로그램은 살아 있는 상황에서 "창" 만 닫히는 겁니다. 그 창이 쓰는 리소스는 반환하게 되나 프로세스는 여전히 살아있는 형태가 됩니다. 현재 맥에서 쓰고 있는 프로세스 목록을 보시면 이런 구조로 되어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 맥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행위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변함 없이 "Command+Q" 로 하는 "Quit" 밖에 없습니다. 창을 닫는 "Close"와는 전혀 다른 행위입니다. 창의 붉은 버튼을 클릭하는 행위 역시 "창 닫기" 에 해당하며, "종료"가 아닙니다. 해외의 맥 유저는 이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기에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번 글 쓴게 좀 애매한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님이 창을 닫았을때, 그 마지막 창에 대한 데이터는 이미 파폭이 저장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님께서 그 후 프로그램을 "종료" 하시지 않은 겁니다. 종료를 하시지 않으셨으니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새로 시작하지 않고 단지 살아있는 프로그램 안에서 "새 창 열기" 를 하고 계시니 Session restore이 작동하지 않고 그냥 기본 홈페이지만 띄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 전 OS공통사항입니다. 다른 OS에서 유사한 상황을 만들려면 파폭 창을 하나 띄우고 (창1) 그걸 사용하지 마시고 새 창을 하나 띄우세요 (창2). 그리고 그 창2에서 몇개의 탭을 띄운 다음 창을 닫고 새 창을 띄워 보세요 (창3). 창 3은 창 2를 복구하지 않습니다. 이게 지금 님이 맥에서 하고 있는 행위와 완전히 동일한 상황입니다.

이건 작동상 전혀 애매한 문제가 아니며, OS나 프로그램 어느쪽의 문제도 버그도 아닙니다. 단지 Mac OS의 작동방식에 대한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뿐입니다.

참고로 App Tab이 님이 생각하는 방식처럼 작동하는 이유는 이 기능이 창을 몇개를 열어도 "모든 창에서 무조건 고정되도록" 하는 형태이기에 창만 새로 띄우셔도 다시 뜨는 것입니다.

[feelv]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 맥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행위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변함 없이 "Command+Q" 로 하는 "Quit" 밖에 없습니다. 창을 닫는 "Close"와는 전혀 다른 행위입니다. 창의 붉은 버튼을 클릭하는 행위 역시 "창 닫기" 에 해당하며, "종료"가 아닙니다. 해외의 맥 유저는 이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기에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베타버전때부터 모질라에 버그리포팅도 되었고요. WONTFIX로 마감되어있더군요.. -_-;

다른 유저들도 불평이 그다지 크지 않은것은 앱 탭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정말 Cmd + Q 종료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수도 있고요.

전 그냥 종료(Quit)는 잘 쓰지않고 닫기(Close)만 하니까 탭이 열려있을때 닫기를 하면 탭의 저장여부를 선택 할 수 있는 질문창이라도 떠줬으면 하는 바램일뿐.. 무슨 이상한 억지를 부리자는게 아닙니다. 혹시 오해는 하지마세요..

[흑마법사]

그렇군요. 불만제기가 없단 부분은 정정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근 10년 전후해서 윈도우즈쪽에서 많이 유입되기도 했을텐데 아까 위에선 해외에서 불만제기가 없다고 하셔서 찾아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WONTFIX로 되어 있는 이유는 제가 위에서 설명한 저 이유 때문입니다. 다른 모든 OS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고 있는 기능을 단지 mac을 위해서 다르게 고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안 하는 것입니다.

거듭 언급합니다만... 맥에서의 Close는 Quit과 완전 다른 행위고, 프로세스를 없애는 행위는 오로지 Quit밖에 없습니다. 불만이 적은 것은 App tab을 많이 써서가 아니라 맥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폭의 Session restore은 프로세스 종료시 현재 열려 있는 창과 그 속의 텝들을 저장하고, 다시 프로세스가 시작할때 그걸 복구하는 기능입니다. Close는 프로세스가 죽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물어볼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겁니다. 님께서 close가 편하니 close를 쓰시겠다 하는 것은 님의 자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맥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방식이 그걸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맥에서"도" 저장 여부를 물어봐 달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다른 OS에서도 "프로세스가 종료되지 않는 상황에서 창만 닫는 경우"는 물어보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방식으로 테스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Mac과 완전히 똑같이 동작합니다.

정 불편하시면 구글에서 검색하면 윈도우즈처럼 창 닫음 = 프로그램 종료 라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하는 애플스크립트가 몇개 돌아다니고 있을겁니다. 예전에 윈도우즈 유저들의 migration을 쉽게 하자는 이유로 몇몇 유저들이 만들어 뿌리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없어지진 않았을겁니다.

[hyeonseok]

이거 굉장히 애매한 문제이군요. 맥 OS X의 사파리나 크롬은 어떤가요?

사파리: feelv님 말씀처럼 기능이 없습니다.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모두 동일하게 작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