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폭3과 IE6 메모리 점유율..

[초여름]

안녕하세요?

파폭3가 발표된 이후로 지금까지 쭈우욱 써왔는데요...
예전부터 파폭이 익스플로러보다 가볍고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해서... 저두 쓰게됐습니다.

안전과 편리성(국내 인터넷 환경을 고려했을 때)에는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

다름이 아니구요...

파폭을 실행시키면... 시간이 좀 지나서 창이 뜨게됩니다.
익스플로러를 실행시키면... 바로 창이 뜨는데요...
처음 설치할 때부터 그랬습니다... 그냥저냥 넘어가면서 쓰게됐는데요..
최근들어 의문이 드는겁니다... 파폭이 익스보다 가볍고 빠르다는게 도대체 뭘까라는...

메모리 점유율도 살펴보니.. 파폭이 익스플로러에 3배를 차지하더라구요...

왜 저만... 파폭과 익스의 차이를 제대로 체감을 못하고 있는걸까요?
제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아님 제가 파폭을 잘못 깐걸까요??

여러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혹시 제가 잘못 비교를 하고 있는건지...
실제 많은 고수님들이 말하는 비교의 기준으로는 저 역시 바른 체험을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hiphapis]

아마 랜더링 속도가 빠르다는 말이 가볍다는 말로 와전이 된것 같네요. ㅎㅎ

실제로 가볍다고 하더라도 그 건 FF1 시대때의 말인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하지만 이때 메모리 누수현상이 심각했었죠..
종종 메모리 누수 패치를 내놓고는 했었는데, FF3 오면서까지 이 현상이 눈에띄게 증상이 호전된것 같진 않습니다.

ps > 아무리 생각해봐도 FF가 IE6보다 가벼웠던적은 없는것 같습니다.(적어도 제 경험상)

[Playing]

단일 창을 이용할 때는 IE6보다 가벼운 타 회사 브라우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특히 윈도우 기반으로 OS가 구성될 경우 존재한다면 그건 MS에서 만든 또다른 브라우저이겠지요

Firefox가 가볍고(메모리,CPU사용량), 속도가 빠른 것은 단일 창이 아닌 여러가지 창을 사용하는 IE6와 비교할 때입니다

물론 저도 IE6을 쓸 때는 광랜이었고, 컴퓨터 사양이 보통이여서 그런지 무겁거나 느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안의 문제나 Alt+Tab을 이용한 창의 이동보다 탭의 이동이 더 사용하기에 용이했었기에 Firefox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웹을 이용할 수록 탭의 수가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 자연스레 많아졌고, 그 상황에서는 Firefox의 메모리 사용량은 만족스러워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속도 측면은 랜더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데 차이는 별로 못 느끼겠네요 .. 그저 페이지를 로딩한 뒤 보여주는 것과 저장한 캐쉬에서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의 차이가 아니라면 모르겠습니다

[흑마법사]

Playing님: 단순히 구동시간으로만 보면 크롬이 IE6보다 훨씬 빠릅니다. 제 경우, IE6을 띄우는 시간의 반도 안 걸려서 크롬이 뜨더군요. 정확히는 약 1/3 정도...

아무튼 원 질문에 답하자면...

이 역시 제 경우긴 합니다만 제가 쓰는 3대의 컴퓨터에서는 파폭이 익스보다 확실히 가볍습니다. 사이트를 몇개만 동시에 띄워 놓으면 싫어도 체감할수 있게 되더군요. IE는 반응이 상당히 늦어지고 - 창과 창사이를 이동할라 치면 정말 답답합니다. 파폭은 그 배 정도를 띄워놔도 그런 현상은 잘 없지요. 심지어 익스는 잘 쓰지도 않아서 금융권의 액티브 엑스가 좀 깔려있는걸 빼면 설치시 그대로인데도 그렇습니다. 파폭은 확장기능이 10개 넘게 깔려있구요.

물론 맨 처음 구동 시간이야 약간 길지만 그 후로의 상황이 훨씬 더 쾌적한데... 컴퓨터 사양이 빡빡하면 빡빡할수록 더 쉽게 느껴집니다. ㅋ

[초여름]

아~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다는 건 정말로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파폭이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봐오신 혹은 웹브라우저에 지식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진부하고 재미없는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답글을 달아주시고 이야기 해주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파폭과 IE 의 비교 기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나봅니다.
이번 기회에 조금 알게 됐네요...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