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을까요.

[ugha]

배부른 소리의 반대말이 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행복한 고민인가?

파어어폭스 2.0.0.12 를 쓰고 있는데 3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나름대로 만족스러워서 이제는 익스플로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많이들 지적하는게 액티브 엑스 관련된 인터넷 뱅킹 문제랑 깨지는 화면 문제인데. 외국에 살고 있어서 인터넷 뱅킹은 안 쓰게 되고, 제가 들어가는 사이트는 몇몇 사이트 빼고는 완벽하게(?) 화면이 나오니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웹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문제고요.

무엇보다 플러그인들이 이미 좋은게 많아서 기능상으로는 뭐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 2보다 상대적으로 파이어폭스 3에서 나아진 것은 무엇일까요? 저같은 보통 일을 하는 사람들은 혹시 xp에서 비스타로 갈아타듯 무겁고 쓸데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paqmfu]

더 빠르던데요

[astraea]

물론 각자 마음입니다
보안 업데이트는 2.x 대는 앞으르도 꽤 오랫동안 유지될겁니다
3.x 는 나오려면 아직 좀 많이 남았고
초여름은 되어야 나오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b4 가 나왔는데 b5 도 예정되어있고
rc 단계도 거칠라면..

글고 3.x 는 내부가 많이 바뀌어서
한동안 호환되지 않는 확장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sage 가 호환이 안 되고있지요..
어째 places 를 사용하는 sage 비슷한 확장이 전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ㅠㅠ

쨌든... 2.x 를 쓰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3.x 을 쓰는 이유?

이건 체감해보셔야할 문제 같네요
제가 막 적어봤자 릴리즈 노트에 써 있는거 이야기하는거랑 마찬가지일테니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직접 체감하는것만 적자면
위험사이트 접근 금지의 폭?이 넓어져서 그만큼 더 안전해졌구요
주소표시줄의 자동완성이 완전 업그레이드되서 그만큼 주소입력해서 이동하기가 편해졌어요
다운로드하고나면 기존 설치된 백신을 이용해 바로 바이러스 검사해줘요

[후니미닉]

각종 보안관련 문제와 불여우의 고질적인 문제인 메모리누수 현상을 몇백개나 막아서 2.x보다 더 빠르다던데요...
3.x가 정식 출시된 후에도 하위버전의 심각한 보안문제는 당분간 지원해줄 것이니 차치하고서라도
메모리 누수현상이 준다는 이유만으로도 3.x를 선택할 필요는 충분히 있습니다.

[dyhan81]

배부른 소리의 반대말

"배고픈 소리"죠. "꼬로록"도 쓰인다죠? 농담이구요...
상황이 좋기 그지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만, 불평을 늘어놓는 걸 "배부른 소리"라고 하는데, 상황이 좋은 상태에서 더 좋은 걸 바라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행복한 (행복에 겨운) 고민"이 맞사옵니다.

파이어폭스 2보다 상대적으로 파이어폭스 3에서 나아진 것은 무엇일까요? 저같은 보통 일을 하는 사람들은 혹시 xp에서 비스타로 갈아타듯 무겁고 쓸데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기능들
0. [주소 표시줄 History 기능 강화] 예전에는 주소만 제한적으로 (입력한 주소의 앞부분 일치) 기존에 접속한 주소를 찾아줬는데, 이제는 페이지 제목이나 주소 중간에 존재하는 문자열의 일부만 입력해도 기존에 접속한 주소를 찾아줍니다. 이 기능 때문에 Firefox 3 beta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1. [웹 페이지 렌더러] 파폭2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빨라졌거든요. 기능상으로는 페이지 전체를 확대 축소하는 기능이 2에 비해 훨씬 좋아졌습니다. (설치해서 페이지 확대/축소 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 [인터페이스]가 각 운영체제 디자인에 좀 더 친화적으로 바뀌었습니다.

3. [다운로드 메니저]에서 기존에 받은 파일을 빨리 찾아볼 수 있고,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4. [부가 기능 관리자] 기존 버전에서 서로 다른 대화상자로 분산 관리되던 Firefox Addon 기능들이 이 부가기능 관리자에 모두 통합되었습니다. 그리고 부가 기능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부가기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좀 더 많이 표시됩니다.

[sushizang]

속도는 빨라져 좋은데, 하지만 아직 사용중인 확장기능이 호환되지 않는 관계로 그림의 떡일뿐이네요.

그래서 다시 2로 돌아왔어요...--;

[mirai]

속도는 빨라져 좋은데, 하지만 아직 사용중인 확장기능이 호환되지 않는 관계로 그림의 떡일뿐이네요.

그래서 다시 2로 돌아왔어요...--;

저는 나이틀리 테스터 툴즈(Nightly Tester Tools)를 쓰고 있습니다.
몇가지는 그래도 안 통하는 게 있지만 제가 쓰는 것들은 통해서 2 버전 베타때부터 쓰고 있지요.

[iTurtle]

속도는 빨라져 좋은데, 하지만 아직 사용중인 확장기능이 호환되지 않는 관계로 그림의 떡일뿐이네요.

그래서 다시 2로 돌아왔어요...--;

저도요. FastDic을 자주 쓰는 편인데 이게 안 되더군요. 베타가 좋아서 그냥 처음부터 내장된 검색창 기능 이용하고 있습니다. ^^;

[rafaelnadal]

더 빠르던데요

베타버젼은 아무래도 망설이게 되는데 B4버젼은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호환성도 좋아진 느낌이 들구요.
확장기능을 포기하고 현재 사용중입니다.

[지나가다]

파이어폭스3는 상당히 많은 개발 단계를 거치는군요.
알파8이었던가.. 알파 단계까지 거치고, 베타는 벌써 4군요.
베타는 얼마나 많은 단계를 거칠까요?
그런 만큼 확실히 완성도와 안정성이 높겠죠?

[한가지]

2.x에 정이 많이 남아서^^
좀 더 질리게 되면 3버전대로 넘어갈 것 같네요~

[z980]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꼭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초반에는 버그가 있을 수도 있고, 호환이 안되는 확장도 많이 있을테고..
새 버전이 나온다면 어떤 어떤 것들이 좋아졌다고 나오겠지요.
그때 직접 보고 아.. 이런 기능이 생겼으니 혹은 바꼈으니 좋겠다라고 생각되면 사용해보는거고
그게 아니라 새 기능들이 별 필요가 없는 기능 같아 보이면 이전 버전을 그대로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하면 되는거지 남들 다 한다고 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mirai]

제 생각은 다릅니다.

기본적인 기능만을 본다면 구버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기본 음악재생 기능만이 필요하다면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음악재생 프로그램만 써도 되지요)

나날이 발전하는 것에 관련된 것이라면 당연히 버전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운영체제도 그 예로 생각합니다.
하드웨어는 발전하는데 구버전만 쓰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뭐랄까... 장비의 낭비라고 할까요?
또한 인터넷쪽도 발전을 하는데 웹브라우저도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IE가 6 버전에서 정체되었다가 타 웹브라우저들 때문에 버전업이 된 이유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일반인이라도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사용자 판단에 의한 것이 더 정답이겠지요.

하지만 무작정 정체하려고 하기 보다는 좀더 앞날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니미닉]

놀라운 소식이 있네요.
Firefox 3, IE7과 오페라 9.5보다 메모리 소모량이 훨씬 적어
원문: http://arstechnica.com/news.ars/post/20 ... opera.html

[흑마법사]

제 생각에 mirai님의 예는 개인보다는 뭐랄까... 업계 전체를 보고 계시다는 느낌입니다.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하드웨어라던가 하는 것은 개인 레벨에 와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새 하드웨어가 나오든 말든, 개개인은 그걸 안 살 자유가 있는 것이니까요. z980님께서도 말씀하셨듯, 개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제일 편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지 "업계의 동향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컴퓨팅 환경이 남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음에서 오는 모든 불이익은 자기 자신 선에서 다 끝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업계의 동향을 따라가기 위해 본인이 불편을 감수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한국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E대신 Firefox를 고집하는 저희들이 제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오히려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개인이 금방금방 새것으로 바꿔 버리는 것이야말로 별로 추천할 만한 행동패턴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David Pogue 씨가 한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더라도 n.0 버전은 사지 마라" 란 말이 그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n.0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반면, 분명 버그도 많기 때문에 그게 안정화 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유였지요.

ugha님에게도 바로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그대로 2 환경을 유지하시다가 3이 어느정도 보편화 되고 뭐가 좋고 나쁘다는 정보를 접한 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업그레이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아무리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정작 자신이 쓸 일이 없으면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업계"로 시점을 바꾼다면 mirai님이 말씀하신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업계는 위와는 반대의 소비자 - 즉, 현재 환경에서 뭔가 더 발전된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를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그래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테니까요. 이는 시대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변화함으로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E가 시대가 바뀌어 감에도 불구하고 한 버전에서 머물러져 있는 것은 그래서 잘못된 것이지요. 그걸 사용하는 사람은 양질의 서비스를 사용할 권리를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mirai]

제 생각에 mirai님의 예는 개인보다는 뭐랄까... 업계 전체를 보고 계시다는 느낌입니다.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하드웨어라던가 하는 것은 개인 레벨에 와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새 하드웨어가 나오든 말든, 개개인은 그걸 안 살 자유가 있는 것이니까요. z980님께서도 말씀하셨듯, 개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제일 편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지 "업계의 동향을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컴퓨팅 환경이 남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음에서 오는 모든 불이익은 자기 자신 선에서 다 끝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업계의 동향을 따라가기 위해 본인이 불편을 감수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한국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E대신 Firefox를 고집하는 저희들이 제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오히려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개인이 금방금방 새것으로 바꿔 버리는 것이야말로 별로 추천할 만한 행동패턴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David Pogue 씨가 한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더라도 n.0 버전은 사지 마라" 란 말이 그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n.0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반면, 분명 버그도 많기 때문에 그게 안정화 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유였지요.

ugha님에게도 바로 업그레이드 하기 보다는 그대로 2 환경을 유지하시다가 3이 어느정도 보편화 되고 뭐가 좋고 나쁘다는 정보를 접한 후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업그레이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아무리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정작 자신이 쓸 일이 없으면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업계"로 시점을 바꾼다면 mirai님이 말씀하신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업계는 위와는 반대의 소비자 - 즉, 현재 환경에서 뭔가 더 발전된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를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그래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테니까요. 이는 시대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변화함으로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E가 시대가 바뀌어 감에도 불구하고 한 버전에서 머물러져 있는 것은 그래서 잘못된 것이지요. 그걸 사용하는 사람은 양질의 서비스를 사용할 권리를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흑마법사 님이 제 성향을 한마디로 표현해주셨네요;
제가 그저 소비자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국내 게임시장 쪽을 보다 보니 소비자(정확하게 말하면 복사 유저인데 말입니다)보다는 업계쪽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스레드를 만드신 ugha 님은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쪽은 거의 절대적으로 따라가는 경향도 있어서 3 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바로 옮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