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가 성능이 정말 뛰어납니까?

[흠]

제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한지 5달정도 되는 것 같은데
문제점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패스터폭스를 깔면 초반에는 빠른 듯 하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창이 한번에 안뜹니다
특히 메뉴가 많은 사이트는 딜레이가 훨씬 심합니다
파이어폭스를 완전 삭제 후 재설치하면 또 괜찮더군요
이렇게 귀찮은 걸 반복해야 하는지...
또 점유율이 너무 심합니다
공지에 있는 점유율 내리기를 따라해보았지만
역시 초반에만 괜찮고 똑같더군요
오랜만에 익스플로러 6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익스가 훨씬 빠르네요;;;
제가 파이어폭스를 쓰면서 유용하다고 생각한 건 딱 한개 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음원파일 소스를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파이어폭스만의 장점이였던 확장기능도
익스 6에서는 성능 괜찮은 1~2개 툴바설치만으로도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여러개 설치한 것보다 뛰어나더군요
익스 7은 파이어폭스와 거의 흡사하면서 월등하고요..
파폭을 수개월 쓰면서 느낀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게 좀 있잖아요
남들이 대부분 많이 쓰는데 자기 자신만 남들이 쓰지 않는 걸 쓰면
뭔가 자신이 좀 특별해보이고, 좀 있어(?) 보이는 그런 성격..
그런 것 때문에 파이어폭스 파이어폭스 하는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이 처음엔 파이어폭스의 신선함때문에 파폭~파폭~ 노래 부르다가
다시 익스로 돌아서는지 이제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님]

성능보단^^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쓰는게아닐까요?
저는 파이어폭스를 쓰는이유는 단한가지 입니다 편해서입니다.^^
편하신대로 웹브라우져를 쓰시면 될꺼같네요^^

[후니미닉]

사실 불여우는 성능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성능이 가장 좋은 브라우저는 오페라죠...
불여우는 단지 확장성이 좋을 뿐입니다.
이 무한한 확장성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불여우를 쓰는거고 이게 귀찮고 불편한 분은 안쓰는 거죠...

[astraea]

성능에는 여러 기준이 있겠지요
렌더링 속도, 표준 지원 측면에서 보면 '오페라'가 조금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확장성 등에서는 '파이어폭스'가 압도적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어'가 아닌 브라우저들중에
점유율이 제일 높기때문에 국내에서 그나마 지원이 많이 되는 브라우저이기도 하지요
해외야 말할 것도 없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확장성보다 '파이어폭스'가 훨씬 편해서 쓰고 있습니다
확장성 외에도 세세한 부분에서요^^
물론 확장성도 중요한 요소에요

자기에게 맞는 브라우저를 쓰는게 최선이지요^^

[mirai]

성능이나 편의성 따진다면 우리나라에서 파이어폭스 쓸 사람 아무도 없겠지요.

하지만 파이어폭스가 맞는 사람이 있으니 쓰는 거겠지요.
물론 말씀하신 '나는 다르다' 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도 쓰다 보면 다른 이유로 계속 쓰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어느 웹브라우저를 쓰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통하는 것을 벗어나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흑마법사]

그럼 익스 잘 쓰세요. 아무도 파폭 쓰라고 강요한사람 없습니다.

사족입니다만 "한국사람들이 그런게 있잖아요"... 부터는 엄청나게 공감 안가네요. 실제로 그랬으면 오늘날 대한 MS공화국이 있지도 않았고, 스타크래프트는 벌써 옛날에 맥이 끊겼어야죠. 오히려 한국이야말로 옆에 누가 뭔가 한다면 자기한테 그게 맞던 말던 기를 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라 넘버 원이라 생각되네요.

[dyhan81]

질문 글이라면 답변을 드려야 하겠네요. 성능... 안좋습니다. 저도 우리 불여우양... 1.0 버전일 때는 지원하는 국내 웹 사이트도 적었거니와 성능이 생각보다 너무 안좋아서 안 썼습니다. IE6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웹브라우저들과 성능에 큰 차이가 없어져서 파이어폭스를 쓰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이유를 덧붙이자면.... 제가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슨 짓을 하는지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에 씁니다. 그리고 현존하는 범용적인 OS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브라우저라서 사용합니다. 이것의 장점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는데 있지요. 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자유롭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지난 2007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모임 때 "F R E E D O M" 이라고 쓴 사람이 바로 접니다.)

"한국사람의 그런 것"이라... 과시적인 성향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남들과 차별되는 어떤 것을 내세워서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그런 욕구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한국 사람들 전체로 일반화 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들이 있긴 있지요. 그런 사람들이 좀 보기 아니꼬울 수 있긴합니다만, 남들과 차별화하려는 사람의 노력 그 자체는 매우 숭고한 것입니다. 나도 할 수 있고 그게 뭐 대단한거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분야가 유지되고, 가끔씩 신기한 발견을 하기도 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과연 창조적인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런 사람들이 좀 더 자신을 낮출줄 아는 도덕적 가치를 지닌 사람이면 좋겠지만, 아닌 사람도 당근당근 있습니다. ... 정말 별 것도 아닌데 뻐기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본인이 그 별것 아닌 일보다 더 멋진 걸 하시거나 만드셔서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그럼 그런 사람들 군소리 한마디 하지 않고 찌그러집니다. (제가 보장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다루는 겁니다. 당신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피해 망상에 빠질 필요까진 없어요.

어쨌든, 별것아닌 일을 하는 사람들도 칭찬해줘서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면 사회 전체적인 행복도가 높아질 겁니다. 맨날 싫은 소리 "그것도 일이라고 하는거냐? 나도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되지는 마세요. 그분이 그 일을 하니까 내가 그 일을 안해도 되는 겁니다.

한국 사회는 칭찬이 부족해요. 서로 칭찬하면서 삽시다.

[warmstar]

데스크탑이 리눅스입니다.
그래서 IE, Safari를 제외하고 다른 웹브라우져를 씁니다.
왜냐면 그들은 리눅스를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이죠.

성능만 갖고 따지자면, 윈도우는 IE쓰는것이 당연하고 매킨토시는 사파리 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들 회사 플랫폼에 맞게끔 해당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윈도우든, 매킨토시든, 리눅스든지 간에 어느 운영체제에서나 내가 사용하던 방식으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는 Mozilla 계열 브라우저나 오페라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도 않습니다. 하드웨어 성능도 좋아졌거니와 성능이 가장 좋다고 하는 오페라는 파이어폭스에서 개발한 게코 엔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이것저것 기능이 많다 보니 오페라보다 좀 느린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게코 엔진으로 구동되는 검증된 브라우져입니다.

[흑마법사]

오페라는 파이어폭스에서 개발한 게코 엔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략)

저기 다른 부분은 공감합니다만 한가지 틀린게 있네요. 오페라는 게코랑 상관없는 자체 렌더링 엔진을 쓰고 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Gecko_%28l ... e%29#Usage

게코를 쓰는 브라우저 모음입니다. 참고하세요.

[warmstar]

아 그렇군요. 어설프게 알고 있던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페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이고 오페라에서 설정해주는 인터페이스가 워낙 파이어폭스와 흡사하다보니 그냥 유추하고 있던 생각을 사실처럼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navi]

파폭을 수개월 쓰면서 느낀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게 좀 있잖아요
남들이 대부분 많이 쓰는데 자기 자신만 남들이 쓰지 않는 걸 쓰면
뭔가 자신이 좀 특별해보이고, 좀 있어(?) 보이는 그런 성격..
그런 것 때문에 파이어폭스 파이어폭스 하는 것 같습니다

-_-;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대세에 민감한 경향이 있지 않나요? 너무 대세만 따라 갈려고하고
그리고는 조금 다른사람이나, 조금 다른걸 사용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요.
다들 Windows + IE 쓰는데 파이어폭스하고 리눅스 써서 왜 튈려고 하냐는 식으로,

실제로 그랬으면 오늘날 대한 MS공화국이 있지도 않았고, 스타크래프트는 벌써 옛날에 맥이 끊겼어야죠. 오히려 한국이야말로 옆에 누가 뭔가 한다면 자기한테 그게 맞던 말던 기를 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라 넘버 원이라 생각되네요.

흑마법사님 말처럼 정말 그랬다면 MS 공화국일리도 없고, 스타크래프트가 그렇게 유행세를 타지 않았어야
맞죠.
혹시 님도 그런 경향이 있어서 그런 발상이 나온게 아닌가요? "WIndows + IE 쓰는데 왜 파이어폭스하고 리눅스 써서 튈려고하냐"

[김정균]

특히 메뉴가 많은 사이트는 딜레이가 훨씬 심합니다

이 부분의 경우 java script 의 오류처리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FF 는 document.all 을 만날경우, 오류 메시지 박스에 document.getElementById 를 사용하라는 경고메시지를 계속 남깁니다. 문제는 document.all 을 무한루프 시키는 페이지를 로딩할 경우, 이 메시지가 메모리를 잡아먹는 문제가 있습니다.

차라리 FF 가 document.all 을 지원하지 않도록 하거나 이 메시지를 남기지 않도록 한다면 메모리 점유 문제도 약간은 낫아질 겁니다. (왠만해서 이 메시지 안남는 사이트가 거의 없을 정도이니까요.) 특히, document.all 을 이상하게 지원을 해서 시간과 인내심만 시험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오히려 더 불만입니다. 신문사 사이트는 FF로 들어가기가 싫을 정도이니까요. document.all 을 남발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걸 막기 위해서 사용자에게 고통을 부가하는 mozilla 개발자 측의 입장도 솔직히 위화감이 옵니다. 내가 사용한 것도 아닌데, 내가 불편해야 한다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