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것은 한국적 상황의 특수성을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
모바일이라는 분야 자체는 아직도 closed 서비스 모델을 취하고 있고, 대부분 사업자별 지역별 국가별 특수성들을 띄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W3C의 MWI 활동이 궁극적으로는 global standard를 지향하고 있으나, 현재 표준의 수준 자체가 유럽지역만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차별화로 "한국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된 것입니다.
우려하시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의 활동도 MWI 활동과는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ETRI, SKT, 네오엠텔, 인프라웨어 등의 멤버들이 W3C MWI 워킹그룹에도 참여하고 있고, 더불어 국내 표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구요(이것이 기존의 다른 국내 웹 표준화 활동과 가장 큰 차이일 것입니다).
기본 전략은 다시 한국적 특수성을 반영한 국내 표준화를 유도하고, 국내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를 다시 국제 표준에 반영하며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단순히 국제표준을 수용하겠다는 측면만이 아니라, 선도하겠다는 전략하에 있는 것이구요. 또한 "인증체계"와 "인증주체"라는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기 때문이구 말이죠. 그런면에서 한국형은 "인증체계"와 "인증방식"에 대한 문제로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차니 wrote:빛알갱이 wrote:하지만, 한국 웹의 상황이 (표준 준수나 상호 운용성/장치 독립성의 관점에서 ) WiBro의 경우와 판이하게 선도적이기는 커녕 매우 뒤떨어져 있음을[1] 감안할 때 '한국형'이라는 말이 이른바 '한국적 특수성'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데 (일부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완전히 떨쳐 낼 수 없군요. .
이 문제에 관해 hollobit님의 해명이 있어야 할 듯 하네요.
보도자료 전문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etri.re.kr/www_05/board/s_view.php?idx=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