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용후 소감&[확장기능] 소개

[김민기]

제가 고국을 떠나 바다건너 공부를 하고 있으니
짧은 순간순간 메일을 핸드폰 문자처럼 받아서 사람들과 연락을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아웃룩 익스프레스에 [하얀메일]을 설치하고 메일 수신음도
네이트 온의 여자 알림음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으로 설정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메일 주소하나가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하루에도 수도 없이 비아 X 라 판매 스팸이 외국에서 수도없이 날라오는
것입니다.

그것도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데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알림음으로
화들짝 놀라서 메일을 확인해 보면 비아 X 라 또는 스위스산 명품 시계
또는 이상한 부동산 광고부터 시작해서 잦은 스팸들이 저를 괴롭혔었죠.
문제는 이녀석들이 메일 주소를 교묘하게 바꿔서 매일매일 보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웃룩 익스프레스랑 하얀메일 스팸기능에서
스팸주소에 추가를 해 놓아도 걸러지지 않고 다음날 같은 메일이
또오지요.(정말 사람 환장합니다. ㅜ_ㅜ)

또한 아웃룩익스프레스에서는 제목 표시줄에 일어가 깨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메일을 새창으로 열어서 확인하며 잘 보이는 것이 리스트보기에서는
일어제목이 가차없이 깨져나왔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에 썬더보드 스팸기능을 전해듣고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엄청 많은 수의 확장기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하나하나 실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검색해 가며 추가했습니다.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MagicSLR 1.1
아웃룩 익스프레스 처럼 받기/보내기를 버튼하나에 가능하게 해줍니다.

Yet Another Mail Biff 0.6.6 (강추!)
메일이 오면 마법사가 나와서 "메일이 왔습니다"라며 메일 제목을 읽어줍니다.
기본적으로 메일 도착음이 있기는 하지만 "삐!!" 라는 소리밖에 안나기에
선더버드에 메일이 도착한 것인지 다른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것인지
소리만으로는 알기 힘들어서 설치했습니다.
또한 하얀메일과는 달리 이 녀석은 선더버드에 메일을 받은 후에
선더버드가 스팸을 우선 골라내고 남은 깨끗한(?) 메일만을 알려주기 때문에
작업에 방해 받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Minimize to Tray 0.0.1.2005091606+
창단기 버튼을 누르거나 ALT+F4 버튼을 누르면 트레이 아이콘으로
선더보드 창이 들어갑니다.
창이 줄어든 후에도 메일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스팸 걸러내고
마법사를 띄워서 메일이 왔음을 알려주는 기능은 계속 살아 있기에 편리합니다.
단 정말로 선더보드를 종료하고 싶을 때는 CTRL+Q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ProfilePassword 0.7.1(추천)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 처음에 아이디랑 비밀번호 물어보는 기능과
유사하게 선더버드 시작시 암호를 물어보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내부 파일을 탐색기로 찾아내서 다른 곳으로 복사한후에
열어보면 내용을 확인할 수야 있겠지만..
그냥 집안식구들이나 애인등에게 메일을 보여주고 싶지않으신경우는
(여자친구가 고급사용자가 아닌이상) 참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확장 기능 이외에도 가장 뛰어난 기능은 보기 싫은 스팸을 자기가
스스로 공부해서 내용 기반으로 스팸필터를 만들어 주는 기능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선더버드 참 불쌍하지요. 그 귀찮은 내용을 일일이
다 검토하다니.. 그것도 영어, 한글, 일어로 된 내용을.. -_-)

그리고 이전에 아웃룩 익스프레스처럼
제목표시줄에 한글, 일어, 영어가 깨지는 일없이
모두 잘 표현되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확장기능을 더 검색해 보면 유용한 기능이 많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뭔가 폐인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천천히 알아볼 계획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은... 이렇게 무료로 공개해도 되는 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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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문 한가지.. 하겠습니다.
메일 쓰기에서 기본적으로 HTML편집기가 뜹니다.
그런데 저는 대부분 텍스트 기반 메일만 쓰기 때문에 매번

옵션>서식>일반텍스트로

를 계속 눌러줘야 하는데요.
처음부터 일반텍스트 모드를 선택해서 나오게 해줄 수는 없나요?

[빛알갱이]

그런데 궁금한 점은... 이렇게 무료로 공개해도 되는 건가요? -_-?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들은 남에게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해서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내부적으로) 사용할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고 그에 대해 월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http://www.gnu.org
http://www.fsf.org
http://www.opensoftware.org

등에 한 번 가 보십시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을 혼자만 쓰시지 마시고, 주위 분들에게도 널리 소개해 주셔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질문 한가지.. 하겠습니다.
메일 쓰기에서 기본적으로 HTML편집기가 뜹니다.
그런데 저는 대부분 텍스트 기반 메일만 쓰기 때문에 매번

옵션>서식>일반텍스트로

를 계속 눌러줘야 하는데요.
처음부터 일반텍스트 모드를 선택해서 나오게 해줄 수는 없나요?

기본 편지 형식(html이냐 plain text이나)을 지정하는 메뉴가 좀 이상한 곳에 있어서 찾기가 힘듭니다. 받는 메일 서버 별로 따로 지정해 주어야 합니다. 도구 | 서버 세팅에서 각 서버 별로 '편지 작성 및 주소'(Composition and Addressing)에 보면 'Compose in HTML format'이 체크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체크를 없애십시오.

[후니미닉]

http://www.opensoftware.org

도메인이 낙장되서 뺐겼나봐요.
이상한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빛알갱이]

http://www.opensoftware.org

도메인이 낙장되서 뺐겼나봐요.
이상한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http://www.opensource.org

라고 쓴다는 게 잘못 썼네요.

[김민기]

정말로 메일 작성을 일반 텍스트로 선택해주는 메뉴가 있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정말 이상한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덕분에 매번 서식 정해줄 필요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훨씬 편하네요.

[손님]

Yet Another Mail Biff 0.6.6 (강추!)
메일이 오면 마법사가 나와서 "메일이 왔습니다"라며 메일 제목을 읽어줍니다.
기본적으로 메일 도착음이 있기는 하지만 "삐!!" 라는 소리밖에 안나기에
선더버드에 메일이 도착한 것인지 다른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것인지
소리만으로는 알기 힘들어서 설치했습니다.
또한 하얀메일과는 달리 이 녀석은 선더버드에 메일을 받은 후에
선더버드가 스팸을 우선 골라내고 남은 깨끗한(?) 메일만을 알려주기 때문에
작업에 방해 받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거 기능이 재미있을것 같아 설치했는데요 말풍선에 글씨가 깨지네요?

어떻게 설정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codmedia]

정말로 메일 작성을 일반 텍스트로 선택해주는 메뉴가 있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정말 이상한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덕분에 매번 서식 정해줄 필요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훨씬 편하네요.

으응? 근데 왜 저는 도구에 서버세팅 메뉴가 없는거죠--a?
저도 이것 때문에 귀찮았는데..
서버세팅 메뉴 어디 있어요?
알려주세요

[하늘다람쥐]

썬더버드 한글판(윈도우용)에서는 도구-계정 설정이라는 메뉴로 되어 있으며, 환경 설정 메뉴의 바로 위에 있습니다. 리눅스용이라면 도구의 가장 아래쪽에 있었던 것 같군요.

[루펏's]

그런데 궁금한 점은... 이렇게 무료로 공개해도 되는 건가요? -_-??

저도 덧붙여, 평소에 늘 궁금하던 점이 있는데요..

이 모질라 한국 사이트, 대부분 차니님의 자비로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
그리고, 도우시는 분들도 자발적으로 하시는 건가요?


만약, 이런 활동을 순수히 비영리적으로 하시는 거라면,
정말 대단하세용..

[빛알갱이]

썬더버드 한글판(윈도우용)에서는 도구-계정 설정이라는 메뉴로 되어 있으며, 환경 설정 메뉴의 바로 위에 있습니다. 리눅스용이라면 도구의 가장 아래쪽에 있었던 것 같군요.

잠깐 착각하신 듯. 리눅스에서는 환결 설정이 '편집' 메뉴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계정 설정'도 편집 메뉴에 (환경 설정 바로 위에) 있습니다. 맥은 도구 메뉴 맨 아래에 있고요.

[하늘다람쥐]

그렇군요. 리눅스에서 썬더버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예전의 기억만으로 얘기를 드리다보니 헷갈렸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