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겠지만 MS가 국립 국어 연구원의 자문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군요. 또한, 한글 표기 및 용어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도 받고 있습니다.
http://www.microsoft.com/korea/hangul/prize01_value.asp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의 유별난 한글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외국계 기업이지만 직원들의 자발적 한글 사랑 운동과 한글 연구에 대한 깊이가 웬만한 토종기업보다 한 수 위다. 한국MS 직원 20여명은 최근 한글사랑 동호회를 조직, 바른 우리말 연구에 본격 나섰다.
8일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사내에 국립국어연구원 국어학자를 초빙해 맞춤법 강의를 듣고 시험까지 치렀다. 한국MS '오피스2003'부터 '예'와 '아니오' 표기가 '아니요'로 바뀌는 것도 이들의 연구 덕분. '아니오'는 '당신 책임이 아니오'처럼 문장 가운데에는 맞지만 문장 첫머리에 나올 때는 '아니요'가 맞는다는 설명이다.
MS본사는 지난 98년 토종기업인 '한글과 컴퓨터'를 인수하려다 반대 여론에 밀려 무산됐던 적이 있어 이들의 한글사랑은 더욱 뜻밖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한국MS 개발부 류경희 차장은 "한글동호회는 윈도, 워드 등 한 국MS 제품에 대한 올바른 한글 사용을 감시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며 "미국과 홍콩 등지의 직원까지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한국 MS의 한글화 의견 받기
- Ch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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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국 MS의 한글화 의견 받기
국어학자들의 자문을 받아서 Office XP 한국어판에 한글 완성 음절로 세자면 약 150만자를 지원할 수 있는 U+1100 영역의 한글 자모를 지원하는 opentype 글꼴을 넣어 두고 Uniscribe (usp10.dll)도 그에 맞게 변경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opentype 글골을 만들고, Uniscribe에 그 지원 기능을 넣은 것이 아마도 2001년 여름인데, 그 사양을 공개한 것은 2003년 4월이었습니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opentype spec에 있는 GSUB table 가운데 한글 자모를 위한 것에 문제가 있으므로, 이러이러한 식으로 고쳐야 한다고 opentype mailing list에 적어 보냈더니, '어, 이런 문서 있는데 못 보았느냐...'라고 MS 본사의 typography 부분 담당자가 답하더군요. 어떻게 봅니까? 그때까지 어느 곳에도 링크를 걸어 놓은 적이 없었는데. 그 이후로 <a href=http://www.microsoft.com/typography
target=_blank>http://www.microsoft.com/typography
</a>
에 가면 그 문서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Office XP/MS IE 6.0에 들어 있는 Uniscribe(usp10.dll)의 U+1100 자모 지원은 고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모질라가 화면에 표시하는 일은 Uniscribe보다 더 잘합니다. (<a href=http://i18nl10n.com/korean/hunmin.html
target=_blank>http://i18nl10n.com/korean/hunmin.html
</a>
을 은바탕 글꼴 [1]을 설치한 다음에 모질라와 MS IE가 어떻게 보여 주는지 비교해 보세요.)
국립 국어원이나 많은 국어학자들이 여전히 새굴림/새바탕 등 특정 글꼴과만 '호환하는' Unicode PUA(Private Use Area) 코드 포인트를 써서 현대 완성 음절 범위 밖의 음절을 표현한 문서를 웹에 올리고 상호 교환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다 U+1100 자모로 변환해야 합니다. 물론, 이 변환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한 24시간(??) 정도 걸려서 변환표를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요. (한국어판 Office XP에 들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계속 이런 PUA를 쓴 문서가 축적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국어학자들이 모두 MS Office XP를 구입해 쓰든지 리눅스로 OS를 바꾸든지 Yudit나 Unipad처럼 U+1100 자모를 어느 정도 지원하는 Windows용 편집기를 쓰든지 해야 합니다.
[1] <a href=http://i18nl10n.com/fonts/UnBatang.ttf
target=_blank>http://i18nl10n.com/fonts/UnBatang.ttf
</a>
target=_blank>http://www.microsoft.com/typography
</a>
에 가면 그 문서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Office XP/MS IE 6.0에 들어 있는 Uniscribe(usp10.dll)의 U+1100 자모 지원은 고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모질라가 화면에 표시하는 일은 Uniscribe보다 더 잘합니다. (<a href=http://i18nl10n.com/korean/hunmin.html
target=_blank>http://i18nl10n.com/korean/hunmin.html
</a>
을 은바탕 글꼴 [1]을 설치한 다음에 모질라와 MS IE가 어떻게 보여 주는지 비교해 보세요.)
국립 국어원이나 많은 국어학자들이 여전히 새굴림/새바탕 등 특정 글꼴과만 '호환하는' Unicode PUA(Private Use Area) 코드 포인트를 써서 현대 완성 음절 범위 밖의 음절을 표현한 문서를 웹에 올리고 상호 교환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다 U+1100 자모로 변환해야 합니다. 물론, 이 변환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한 24시간(??) 정도 걸려서 변환표를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요. (한국어판 Office XP에 들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계속 이런 PUA를 쓴 문서가 축적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국어학자들이 모두 MS Office XP를 구입해 쓰든지 리눅스로 OS를 바꾸든지 Yudit나 Unipad처럼 U+1100 자모를 어느 정도 지원하는 Windows용 편집기를 쓰든지 해야 합니다.
[1] <a href=http://i18nl10n.com/fonts/UnBatang.ttf
target=_blank>http://i18nl10n.com/fonts/UnBatang.ttf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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