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설정의 글꼴 지정에 있는 버그 몇 개만 지적합니다.
Devanagari와 Cyrillic은 언어의 이름이 아니라 script의 이름입니다. 예를 들어, Devanagari는 힌두어, 산스크리트어, (또 많이 있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나네요) 등을 적는데 쓰입니다. Tamil은 script의 이름과 그 script로 적는 언어 중 대표격인 언어의 이름이 같은 경우라서 조금 모호합니다. Cyrillic은 말할 나위도 없이 러시아어, 불가리아어, 우크라이나어를 비롯한 많은 언어를 적는데 쓰이고, Cyrillic language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무조건 '어'를 가져다 붙이면 안 됩니다. MS IE 번역도 그런 식으로 누군가 잘못 해 놓았던데, 모질라 번역에서도 똑같은 실수가 있군요. '중앙유럽어'는 '중앙 유럽어'로 (사실 이 말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안이 없으므로) 띄어 쓰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세리프와 산세리프는 약간 의역을 해서 명조체와 고딕체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monospace를 단순체라고 한 것은 오역에 가깝군요. monospace가 monotonic은 아니니까요. 흔히 쓰듯이 고정폭 글꼴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결정적인 오역은 'Allow documents to use other fonts'입니다. 이것은 영어 원문이 좀 헛갈리게 되어 있어서 지금 고치려고 생각 중입니다. 어쨌든, '다른 글꼴을 사용하는 문서 허용'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 '웹 문서 저자가 지정한 글꼴 사용하기' 정도로 해야 합니다. Firebird에는 이미 'Always use my fonts'로 명확하게 되어 있네요.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키릴어->키릴자모, 데방가리어->데방가리자모, 타밀어->타밀자모
중앙유럽어-> 중앙 유럽어
세리프-> 명조체, 산세리프->고딕체
단순체->고정폭 글꼴
다른 글꼴을 사용하는 문서 허용-> 문서에 지정된 글꼴만 사용하기
중앙유럽어-> 중앙 유럽어
세리프-> 명조체, 산세리프->고딕체
단순체->고정폭 글꼴
다른 글꼴을 사용하는 문서 허용-> 문서에 지정된 글꼴만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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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세리프와 산세리프는 그냥 놔 두는게 옳지 않을까요? 특정한 글꼴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형식을 말하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명조체'와 '고딕체'라는 표현도 맞지 않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요.
게다가 '명조체'와 '고딕체'라는 표현도 맞지 않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요.
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글꼴 이름 가운데 '세리프'를 명조로, '산세리프'를 고딕체로 하는 것은 '글꼴 전문가'에게 물어 본 뒤에 작업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현재는 그냥 두거나 '명조'와 '고딕체' 대신에 '바탕'과 '돋움'이라고 해 두던지요. 영문 글꼴과 한글 글꼴의 차이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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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차 떠났습니다. ㅋㅋ
사실 세리프 산세리프가 주는 떠오르는 어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명조체, 고딕체로 하면 어감이 산다고 보여 지긴 하네요. 명조, 고딕은 글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이구요. 자체로는 바탕, 돋음이 되겠죠.. 우선 바뀐대로 가보고 좀 이상하면 다시 돌아오죠..
사실 세리프 산세리프가 주는 떠오르는 어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명조체, 고딕체로 하면 어감이 산다고 보여 지긴 하네요. 명조, 고딕은 글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이구요. 자체로는 바탕, 돋음이 되겠죠.. 우선 바뀐대로 가보고 좀 이상하면 다시 돌아오죠..
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즉각 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조 : 고딕에 대해서:
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니님 말대로 일반인에게 감이 잘 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Windows 일본어 글꼴에 보면 'MS P Gothic'같은 것이 있기는 합니다. 우리 글꼴 가운데에도 그런 것이 있고요. 그런 경우에도 딸랑 '고딕'이니 '명조'니 하지 않고 '??? 새명조'니 하는 식으로 특정한 'instance'를 구별하는 이름이 있었으니, '고딕'이나 '명조'는 글꼴 class를 나타내는 - 엄밀한 용어는 아니지만 -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는 용어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우리가 명조와 고딕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serif와 sans serif(serif가 없는)와 부합하기도 하고요.
반면에 serif와 sans serif는 CSS의 generic font family 이름이니까 아예 한글로 옮겨 적는 것조차 하면 안 되고 serif, sans serif 라틴 글자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하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네요.
참, 'allow documents to use other fonts'가 헛갈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버그 보고를 제출했습니다.
<a href=http://bugzilla.mozilla.org/show_bug.cgi?id=231257
target=_blank>http://bugzilla.mozilla.org/show_bug.cgi?id=231257
</a>
참, 차니님, '문서에 지정된 글꼴만 사용하기'에서 '만'은 빠져야 합니다. '문서에서 지정한 글꼴 사용하기'로 고치면 좋겠습니다. '만'이 들어갈 경우 그 글꼴에 없는 글자는 '?'로 표시할 것이라는 암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질라는 그런 경우에 시스템에 있는 글꼴을 뒤져서 표시하려고 하거든요
참,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어째서, 'Cyrillic'을 '키릴'이라고 번역하지요? 'Cyrillic'은 러시아의 'St. Cyril'(Cyrillic alphabet을 그리스 알파벳을 바탕으로 만든 러시아의 성인.)에서 나온 영어의 형용사입니다. 제 질문은 러시아어 발음에서 'Cyril'의 발음이 '키릴' ('시릴'이 아니라)이기 때문에 '키릴'이라고 하는 것이냐입니다. 영어 발음은 '씨릴'에 가깝지만, 미국 사람들은 어차피 원어 발음에 거의 신경을 안 쓰므로, 별 고려 사항이 안 되고요. 한국의 경우에 원어 발음에 훨씬 신경을 쓰니까, 아마도 러시아어 발음이 '키릴'에 가까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확신이 없습니다.
참, '자모'란 말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쓰기는 쓰는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키릴(?) 알파벳' 혹은 '키릴 글자'라고 하면 어떨까요?
명조 : 고딕에 대해서:
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차니님 말대로 일반인에게 감이 잘 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Windows 일본어 글꼴에 보면 'MS P Gothic'같은 것이 있기는 합니다. 우리 글꼴 가운데에도 그런 것이 있고요. 그런 경우에도 딸랑 '고딕'이니 '명조'니 하지 않고 '??? 새명조'니 하는 식으로 특정한 'instance'를 구별하는 이름이 있었으니, '고딕'이나 '명조'는 글꼴 class를 나타내는 - 엄밀한 용어는 아니지만 -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는 용어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우리가 명조와 고딕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serif와 sans serif(serif가 없는)와 부합하기도 하고요.
반면에 serif와 sans serif는 CSS의 generic font family 이름이니까 아예 한글로 옮겨 적는 것조차 하면 안 되고 serif, sans serif 라틴 글자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하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네요.
참, 'allow documents to use other fonts'가 헛갈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버그 보고를 제출했습니다.
<a href=http://bugzilla.mozilla.org/show_bug.cgi?id=231257
target=_blank>http://bugzilla.mozilla.org/show_bug.cgi?id=231257
</a>
참, 차니님, '문서에 지정된 글꼴만 사용하기'에서 '만'은 빠져야 합니다. '문서에서 지정한 글꼴 사용하기'로 고치면 좋겠습니다. '만'이 들어갈 경우 그 글꼴에 없는 글자는 '?'로 표시할 것이라는 암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질라는 그런 경우에 시스템에 있는 글꼴을 뒤져서 표시하려고 하거든요
참,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어째서, 'Cyrillic'을 '키릴'이라고 번역하지요? 'Cyrillic'은 러시아의 'St. Cyril'(Cyrillic alphabet을 그리스 알파벳을 바탕으로 만든 러시아의 성인.)에서 나온 영어의 형용사입니다. 제 질문은 러시아어 발음에서 'Cyril'의 발음이 '키릴' ('시릴'이 아니라)이기 때문에 '키릴'이라고 하는 것이냐입니다. 영어 발음은 '씨릴'에 가깝지만, 미국 사람들은 어차피 원어 발음에 거의 신경을 안 쓰므로, 별 고려 사항이 안 되고요. 한국의 경우에 원어 발음에 훨씬 신경을 쓰니까, 아마도 러시아어 발음이 '키릴'에 가까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확신이 없습니다.
참, '자모'란 말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쓰기는 쓰는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키릴(?) 알파벳' 혹은 '키릴 글자'라고 하면 어떨까요?
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1. 번역이 위치한 영역에 있는 serif, san serif는 font-family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서 그냥 명조, 고딕으로 두는게 감이 잘 올 것 같습니다.
2. 키릴 자모는 IE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자모가 알파벳을 의미하는 걸루 보입니다. IE가 항상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니까.. (백과 사전엔 시릴이 아니라 키릴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만"이라고 적은 문제 등 나머지는 다음 버전때 적용해야 할 것 같네요..
2. 키릴 자모는 IE에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자모가 알파벳을 의미하는 걸루 보입니다. IE가 항상 맞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니까.. (백과 사전엔 시릴이 아니라 키릴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만"이라고 적은 문제 등 나머지는 다음 버전때 적용해야 할 것 같네요..
Re: 모질라 번역 몇 가지 버그
백과사전에 '키릴'이라고 나왔다면 'Cyril'의 러시아어 발음이 '키릴'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자모'는 물론 '자음과 모음'을 줄여서 만든 말입니다. 제가 '자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은 '자음'과 '모음'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키릴 알파벳', '데바나가리 글자' (혹은 '데바나가리 알파벳' : Devanagari, Tamil, Bengali 등을 포함한 Brahmi script에서 유래한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1]의 표기 체계는 분명히 '알파벳'이라고 불릴만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가 더 좋아 보입니다.
[1] 모질라 1.4 한국어판에 보니 'Southeast and Southwest Asia'를 남동 및 남서 아시아로 해 놓으셨던데, 한국어에서는 (초등학교 사회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세요.) 그렇게 부르지 않지요 동남아시아 및 남(부)아시아로 하셔야 합니다. Southwest Asia를 서남아시아로 하지 않고 남(부) 아시아로 번역해야 하는 이유는 모질라 영문판에서 South Asia라고 해야할 것을 Southwest Asia로 잘못한 것을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 Southwest Asia는 중동과 거의 겹치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니까요.
생각난 김에 'Nordic'을 '노르웨이어'로 번역해 놓으셨던데, 노르웨이어는 'Nordic'이 아니라 'Norwegian'입니다. 'Nordic'은 북유럽 혹은 스칸디나비아 사람 혹은 거기서 쓰이는 언어를 가리킵니다. 그냥 '노르딕'이라고 하거나 '북유럽' 정도로 옮기면 무난할 것입니다. <a href=http://www.lysator.liu.se/nordic/scn/
target=_blank>http://www.lysator.liu.se/nordic/scn/
</a>
에 한번 가 보십시오.
'자모'는 물론 '자음과 모음'을 줄여서 만든 말입니다. 제가 '자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은 '자음'과 '모음'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키릴 알파벳', '데바나가리 글자' (혹은 '데바나가리 알파벳' : Devanagari, Tamil, Bengali 등을 포함한 Brahmi script에서 유래한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1]의 표기 체계는 분명히 '알파벳'이라고 불릴만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가 더 좋아 보입니다.
[1] 모질라 1.4 한국어판에 보니 'Southeast and Southwest Asia'를 남동 및 남서 아시아로 해 놓으셨던데, 한국어에서는 (초등학교 사회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세요.) 그렇게 부르지 않지요 동남아시아 및 남(부)아시아로 하셔야 합니다. Southwest Asia를 서남아시아로 하지 않고 남(부) 아시아로 번역해야 하는 이유는 모질라 영문판에서 South Asia라고 해야할 것을 Southwest Asia로 잘못한 것을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 Southwest Asia는 중동과 거의 겹치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니까요.
생각난 김에 'Nordic'을 '노르웨이어'로 번역해 놓으셨던데, 노르웨이어는 'Nordic'이 아니라 'Norwegian'입니다. 'Nordic'은 북유럽 혹은 스칸디나비아 사람 혹은 거기서 쓰이는 언어를 가리킵니다. 그냥 '노르딕'이라고 하거나 '북유럽' 정도로 옮기면 무난할 것입니다. <a href=http://www.lysator.liu.se/nordic/scn/
target=_blank>http://www.lysator.liu.se/nordic/sc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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