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을 막는 괴씸한 사이트에 마지막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맑은돌]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위한 정보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넷*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http://www.work.go.kr

이곳은 올 여름에 사이트를 바꾸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쓸 수 있도록 고쳤으며(거의 내부까지 그렇게 한 듯함) 접근을 하면 자바 스크립트를 통해 끝없이 창을 띄우는 행위를 서슴치 않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담당자에게 편지를 보냈으나 고치기는 커녕 답장 한 통 없었습니다.
당시 이러한 사실을 정통부에 알렸으나 정통부에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몇몇 버튼들 작동 안함) 워크넷은 아직까지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번 편지로도 변화가 없으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이런 일에 매달리게 만든는 것이 기분이 나빠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뭐 법도 모르고 해서... ^^;

아무튼 보낸 편지 내용을 붙이오니 저 말고 또 건의 하실 분이 있으면 참고 하세요.

---------------------------------

wwwmaster@work.go.kr

워크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전에도 몇 차례 편지를 보냈으나 답장이 없어서 다시 한 번 편지를 드립니다.
편지를 읽고 답장이 없으니 담당자 님께서 무슨 생각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제 글의 내용을 이해 하셨다면 어떤한 답장이라도 보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 편지를 읽고 답장을 꼭 주시기 바랍니다.


비-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워크넷(http://www.work.go.kr)에 접속을 했을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 4.0 이상을 쓰라”는 창이 뜨는데 이 창은 닫아도 닫아도 계속 뜹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하면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증상을 확인 하시려면 다른 웹-브라우저로 확인 하셔야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윈도우즈 운영체계에 기반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가 아닌 다른 운영체계와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접근 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워크넷*의 문제를 고쳐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윈도우즈 Windows만 쓰는 것이 아니며 웹-브라우저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Internet Explorer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업종의 사람들은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맥 오에스 Mac OS 라는 운영체계를 쓰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저를 씁니다.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있지만 윈도우즈용 인터넷 익스플로러와는 다르므로 위크넷을 거의 쓸 수 없습니다.)
또한 리눅스 Linux 운영체계 사용자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리눅스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고, 다른 웹-브라우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Mac OS와 Linux에서는 워크넷을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컴퓨터를 쓰기 위해서는 운영체계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다른 컴퓨터 사이에 통신을 하기 위하여 인터넷이 탄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Windows와 Internet Explorer만 판치는 상황이며 '인터넷 강국' 이라는 말은 'Windows 강국'이라는 말로 고쳐야 할 지경입니다.
Internet Explorer는 Windows 운영체계 전용이며 거기서 돌아가는 ActiveX 기술도 Windows 운영체계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기관이 특정 회사(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의 운영체계(Windows)와 웹-브라우저(Interne Explorer)를 쓰도록 강요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특히 워크넷의 경우 문제가 심각합니다. (다른 시스템으로는 접근 조차 못하는 상황)


※ 위에서 말씀드린 '비-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른 웹-브라우저를 말하며
흔히 알고 있는 넷스케이프 Netscape 또는 모질라 Mozilla, 오페라 Opera 같은 웹-브라우저입니다.

그 중에 모질라 Mozilla 웹-브라우저는 거의 모든 운영체계(맥, 리눅스, 윈도우즈, ...)용으로 나오고 있으며 w3c 표준을 따릅니다.
워크넷을 고칠 때는 모질라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모질라 http://www.mozilla.or.kr


올 여름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바뀐 뒤로 이런 문제가 생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한 건의 답장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루 빨리 다른 시스템에서도 워크넷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좀 더 제대로 된 서비스 부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 운영체계와 웹-브라우저 입니다.

맥 오에스 텐 : 싸파리 1.0 (v85.6), 카미노 0.7, 넷스케이프 7.2, 모질라 1.5.1, 인터넷 익스플로러:맥 5.2.3
리눅스 : 컹커러 (KDE 3.1.1), 넷스케이프 7.2, 모질라 1.5
한글 윈도우즈 98 : 인터넷 익스플로러 5.01, 넷스케이프 7.2, 모질라 1.5

* 차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03 15:00)

[김재용]

엉청 틔어나오는군요..^^
ActiveX 컨트롤 취소할 때와 같군요..

ESC 키를 누르면, 일단 스크립트창은 사라지는 데,,,

올해는 다갔으니.. 저도 내년에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도록 하죠..

기억도 나지않지만, 특정 브라우저만 지원하는 것을 신고하는 해외사이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제가 방문했던 기억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않는 구조를 가졌던 것같았다고 해야하나..

이곳 한글화프로젝트 사이트에 신고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으면 좋을 것같내요.. 또한 가능하다면.. 소스상에서 어떤 문제가 있고 해당 문제는 이와 같이 처리할 수 있다는 방향제시가 된다면.. 웹코더나 처음 인터넷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같내요.

개선에 대한 요구와 대안이 병존해야, 요구를 받는 쪽에서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않을까 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이_정민]

글을 한글만으로 쓰려 했으나 한글만으로 쓰면 시간 내어 쓴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영어를 팍팍~~ 섞어 썼습니다.

[zelon]

으음... 저도 한 6군데쯤 보내봤으나 거의 다 답장없구요. 단지, kangcom.com 은 제가 자유게시판에 썼더니 관리자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구요. ;;

[박상현]

전 YES24의 사이트 개편 후 서평 보기가 제대로 안 돼서 메일을 보내 봤더니 고쳐 주더군요. 원래는 글 제목만 나열되고 제목을 누르면 서평이 보이는 구조였는데, 단락(div)의 아이디 문제 때문에 모질라에서는 제목을 눌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충 무슨 문제인지는 아시겠지요. ) 참고로 자바 스크립트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를 같이 보냈습니다. 모질라와 익스플로러에서 같은 코드로 같이 잘 작동하는 방법이 있으니 적용할만했겠지요.

이것이 거의 유일한 성공이라 할 수 있겠군요. =_= 나우누리 등 다른 사이트는 엉터리로 만들고는 '어렵다'는 말만 하더군요.

[생명나무]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위한 정보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넷*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http://www.work.go.kr

이곳은 올 여름에 사이트를 바꾸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쓸 수 있도록 고쳤으며(거의 내부까지 그렇게 한 듯함) 접근을 하면 자바 스크립트를 통해 끝없이 창을 띄우는 행위를 서슴치 않습니다.

저는 직장을 옮길 생각에 워크넷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물런 모질라 불여우 1.0.1에서요.
그런데 "익스최적화"라는 창은 한번만 뜨고 닫으니 더이상 안 떳습니다. 그런데 왼쪽에
직장 검색에서는 "검색"버턴을 눌러도 검색이 되지 않네요...
저도 시간을 내어서 항의 메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워크넷은 노동부와 관련이 있고, 그렇다면 정부 기관, 즉 공공 홈페이지 인데도 표준을
지키지 않으니 답답하네요.

[박민권]

항상 나오는 이야기지만 익스전용보고 익스최적화라고 거짓말하는 사이트군요. 미움.

[초보]

이건 아무래도 좀 심하겠죠 ^^;;

전 다나와에 메일보낸적이 있습니다.
모질라에서 다나와 항목별 제품별 제조사별 선택하는
셀렉트박스가 안된다고요 그랫더니

바로 답장 오더군요. 그부분을 수정중에 있다고
그런데 머 바쁘신지 아직도 안고쳐졌네요 벌써 한달째 ㅡ;

머 언젠간 되겠죠